탄생 200주년을 맞은 바그너의 불꽃같은 삶과 음악
이 책은 개인적인 면과 예술적인 면을 통틀어 바그너라는 인간이 가졌던 어두운 측면들을 직시함과 동시에, 그가 내세운 훌륭한 비전은 인간의 결점을 초월해서 존재하는 것임을 이야기하고 있다. 전도유망과는 거리가 먼 풋내기 음악가에서 가장 관능적이고 아름다우며 또한 가장 혁신적인 음악의 창조자가 되기까지, 그 비범한 인생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또한 음악가로서뿐만 아니라 많은 정치적 에세이를 발표한 사상가로, 장대한 음악극의 대본을 직접 쓴 문학가로서의 면모도 살펴볼 수 있으며, 그와 영향을 주고받은 니체, 쇼펜하우어, 토마스 만 등 많은 유명 인사와의 이야기도 엿볼 수 있다.
부록에는 주요 작품에 관한 줄거리도 요약되어 있어 바그너 문학의 얼개를 짐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그 바그너음악을 이해할 수 있는 용어집과 수록된 음반 목록 및 그 해설, 그리고 바그너 시대의 역사, 문화예술을 함께 훑어볼 수 있는 비교연표와 바그너 주변의 주요 인물 소개 등 많은 정보가 알차게 담겨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을 통해 탄생 200주년을 맞은 바그너의 음악이 지금 시대에서 어떤 가치와 의미를 지니는지 이 책을 통해 다시금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