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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학개론
글쓴이
송명화 저
출판사
책마루(기픈구지)
출판일
2012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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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에세이
사랑은 도처에 널려 있었다. 길거리에 걸린 포스터 속에도, 잠시 들여다 본 텔레비전 화면에도, 자전거를 끌고 나간 공원의 벤치에도, 멋진 풍광 속에 들어선 서양풍의 낯선 숙소에도, 지나다 우연히 고개를 돌린 성당의 성모상 앞에도 사랑은 있었다. 모두가 다른 모습이면서 또, 같은 모습을 한 사랑이 여기도 저기도 숨 쉬고 있었다. 한편으로 사랑은 아무리 보아도 없었다…….

송명화의 사랑학에서 ‘3’이라는 숫자는 1과 2의 다음에 오는 숫자가 아니라 1과 2라는 숫자가 가지고 있는 절대성이나 그 무엇이라는 동질성으로부터 벗어나 그 어느 하나가 아닌 수많은 다수를 사유하는 방식이라는 것을 찾아내어야 이 수필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따라서 ‘3’은 니체나 푸코가 현실적 원칙이나 이데올로기로부터 벗어나 있는 사람을 이야기할 때 사용하는 ‘초인’을 의미한다. 경계를 초월한 ‘사이’에 빛이 몰리듯 사랑은 ‘사이’ 공간을 둘 때, 상생이 가능하다는 논리가 바로 송명화의 사랑 방정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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