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주의'에 정면으로 대항하는 『이태원 아이들』은 미국에서 활동하는 극작가 데이비드 L.메스의 눈에 비친 한국의 다문화 가정 아이들의 모습이 그대로 묘사된다. 주인공 '병석'이가 자신의 뿌리를 찾아 떠나는 자아여행을 중심으로 외국인의 시선으로 1960, 70년대의 한국을 만나는 '시간여행', 다문화가정에 대한 편견으로 신음하는 사회를 어루만지는 '치유여행'까지 흘러가는 서사는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을 '이방인'으로 여기는 우리 시대에 작은 파장을 불러 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