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있는 친구는 나와 틀리다고 생각하나요?
다름과 틀림의 차이를 알기, 그리고 왕따 없는 세상을 꿈꾸며!
누구나 친구가 많으면 좋고, 아이들이 자신을 친구로 사귀고 싶어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반 아이 중 인기 많은 친구가 있으면 종종 부러워하곤 하지요. 그런데 놀림을 받거나 따돌림을 받아야 한다면, 그리고 그 대상이 바로 나라면 어떨까요? 분위기에 휩쓸려 따돌림을 주동하는 무리에 내가 끼어 있다면 또한 어떨까요?
롤프는 반에서 왕따입니다. 아이들은 롤프를 욕하거나 놀리며 비웃기 바쁘지요. 멍청이라는 둥, 이상한 냄새를 풍긴다는 둥, 병신 집안이라는 둥 그 언어폭력도 나날이 강도를 높여 갑니다. 심지어 아이들은 롤프와 어울린다는 이유로 세바스티안까지 괴롭히기 시작합니다. 왕따 당하는 친구를 도와주려고 나서는 아이조차 왕따가 되고 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지요. 이때 세바스티안의 행동은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세바스티안은 비겁하게 뒤로 물러나거나 몸을 사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지난날 자신의 어리석은 행동을 반성하고 롤프에게 사과까지 합니다. 옳고 그름에 대해, 또 틀린 것을 보았을 때에는 틀리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 그것이 지금 우리 교실에서 필요한 것이 아닐까요?
여기서 더 나아가 세바스티안은 롤프의 왕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모님, 선생님과 함께 적극적으로 계획을 세웁니다. 주변 어른들의 도움을 받아 가며 따돌림에 현명하게 대처해 나가는 세바스티안의 자세는 왕따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합니다. 왕따의 가해자, 동조자, 방관자에서 피해자, 해결자로 오가며 다양한 시각에서 문제를 접근해 나가는 이 책은 현실적인 공감과 감동을 이끌어 내는 것은 물론 서로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