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여 년 전에 제주에 살면서 10,000마리의 말을 키운 김만일의 이야기를 담은 역사소설이다. 그에 대한 자료는 많이 남아있지 않지만, 그가 활동하던 무대, 즉 그가 말을 키우던 평원은 제주에 그대로 남아있다. 그는 말이 국력의 상징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토록 많은 말들을 키웠다. 작가는 역사적 사실과 인문학적 지식에 소설적 상상력을 더해 작품을 완성했다. 또, 군사 양성과 전마 육성을 주장한 율곡 이이와 만주세력을 염려해 성숙한 외교정책을 폈던 광해군의 모습을 재해석했다. 이 책을 통해 제주가 겪은 수난과 제주의 삶과 정신, 그리고 제주에 뿌리내린 인물들과 만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