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무 천황 이후의 일본 역사를 기록한 역사서다. 저자인 지엔은 승려이자 시를 짓는 가인(歌人)이었던 동시에 정치가였다. 그는 가마쿠라 막부 치하의 격변기인 13세기 일본에서 동시대의 생생한 기록과 현장감 넘치는 증언을 책으로 남겼다. 또한 자신만의 독특한 철학을 바탕으로 역사의 저변을 흐르는 변하지 않는 이치를 밝히고자 이 책을 서술했다. 이 책은 미래의 정치를 짊어질 젊은 세대를 위해, 한문이 아닌 일본 고유의 문자를 사용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이처럼 자국어에 대한 의식을 바탕으로 그 역사를 돌이켜 반추하고 앞으로의 길을 암중모색한 기록이 바로 여기에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