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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의 부곡인, 〈경계인〉으로 살다
글쓴이
박종기 저
출판사
푸른역사
출판일
2012년 12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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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박종기

30년 넘게 고려사 연구라는 한길을 걸어온 역사학자. 전통과 현대의 접목, 역사와 현실의 일체화를 통한 새로운 역사상을 수립하는 데 깊은 관심을 가지고 고려사 연구를 하고 있으며, ‘고려 다원사회론’을 통해 잊혔던 고려왕조의 개방적이고 역동적인 역사를 되살리는 작업을 해왔다.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고려시대 부곡인과 부곡 집단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민대학교 교수, 한국역사연구회 및 한국중세사학회 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역사 저술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새로 쓴 오백년 고려사』(2020), 『고려 열전』(2019), 『동사강목의 탄생』(2017), 『고려사의 재발견』(2015), 『고려의 부곡인, 〈경계인〉으로 살다』(2012), 『안정복, 고려사를 공부하다』(2006), 『지배와 자율의 공간, 고려의 지방사회』(2002), 『고려시대 부곡제 연구』(1990), 『왕은 어떻게 나라를 다스렸는가』(공저, 2011)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고려사 지리지 역주』(2016)가 있다.

책 소개

분야역사
역사가 더 이상 대중들에게 외면당하지 않도록 대중과 역사의 거리를 좁히고 시대 변화를 직시하는 한국사학계의 성찰적 고민을 담아낼 한국사 시리즈북 〈한국역사연구회 역사책장〉의 첫 번째 책이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부곡部曲’에 대해 “통일 신라ㆍ고려 시대의 천민 집단 부락. 특히 고려 시대에는 이를 특수 지방 행정 단위로 조직화하여 목축ㆍ농경ㆍ수공업 따위에 종사하게 하였으며, 양민들과는 한곳에서 살지 못하도록 하였다”고 정의내리고 있다.

그러나 저자는 부곡인을 신분, 거주지, 조세 부담이라는 측면에서 양민良民과 천민賤民의 두 경계를 넘나드는,〈경계인〉의 속성을 지닌 역사적 존재로 파악하고 『고려의 부곡인,〈경계인〉으로 살다』를 통해 부곡인의 역사적 존재 양상을 그리려 한다. 부곡인이 이분법과 배타적인 영역에 갇힌 존재가 아님을 밝히며 아울러 이러한 〈경계인〉을 수용할 수 있었던 고려왕조 사회의 탄력성에 대해서도 검토한다. ‘경계’ 속에 갇힌 부곡인과 부곡 집단의 존재 형태를 밝히면서, 그들이 ‘경계’를 뛰어넘어 자기의 영역을 확장시킴으로써 역사 발전에 기여한 모습을 살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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