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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리고 주식회사
글쓴이
최영 저
출판사
광화문글방
출판일
2019년 11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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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최영

2019년 수림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로메리고 주식회사』, 중편소설 『춘야』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진실의 상대성과 동물적 이기심 다룬 '로메리고 주식회사'
어두운 현실을 개성적인 유머와 생명력 넘치는 화법으로
그린 최영 작가의 등단작

거장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이 1950년 내놓은 걸작 라쇼몽(羅生門)은 '실체적 진실'의 상대성을 다룬다. 우리가 알던 진실이, 진실이 아닐 수도 있다는 '진실'을 탄탄한 문학적 구성과 예술적 카메라 워크를 통해 씨줄과 날줄로 엮어 그려냈다. 제7회 수림문학상 수상작인 최영의 장편소설 '로메리고 주식회사'도 그렇다. 마치 '라쇼몽'에 올리는 헌사인 듯 개인의 이기심, 편견, '소망적 사고'가 빚어내는 인간사의 비극을 관찰하듯 읊조린다.

소설 속 주인공 '나'도 과거 횡령 사건으로 자살한 직원에 대해 완전히 엇갈리는 평가를 듣고 이렇게 말한다. "마치 영화 '라쇼몽'의 한 장면 같았다." 특히 소설은 도덕과 예의로 포장한 인간의 위선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요즘 유행하는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말처럼 등장인물들은 한결같이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지만, 한 꺼풀 들춰보면 그 내면은 부조리와 이기적 사악함으로 썩은 내를 풍긴다.

주인공은 주변 인물들을 "짐승"으로 칭하나 결국 본인도 갈수록 짐승이 되어간다. 그리고 결국엔 악과 손을 잡는다. 작가는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모든 등장인물이 '개'이다. 개는 무리 짓고 사회생활을 한다는 걸 상징한다. 권력 의식과 서열 의식이 강하다. 주인에게 충성한다고 하지만 약한 사람은 문다"면서 "인간도 개처럼 행동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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