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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와 함께 떠나는 소아시아 역사문화산책
글쓴이
조윤수 저
출판사
렛츠북(book)
출판일
2019년 1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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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조윤수

주 튀르키예 대사를 마지막으로 외교관 생활을 마친 이후 부산외국어대학교 초빙교수·국립외교원 명예교수·한국유라시아문명연구회 이사장을 역임하였다. 현재는 국내외 문화유적지를 방문하여 역사의 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국가 지도자의 리더십에 대하여 계속 관심을 가지고 글을 쓰고 있다.

저서로 『리더십의 성공과 실패』, 『독일 통일 30년, 독일의 과거에서 한국의 미래를 본다』, 『세상 밖으로 시간 속으로 1·2』, 『에너지 자원의 위기와 미래』 등 10권이 있고 번역서로 『일본 과거 그리고 현재』, 『독일 경제 어떻게 구할 것인가』 등 5권이 있다. 2027년에 『길따라 사람따라: 우리 땅 역사문화산책(가제)』를 출간할 목적으로 여행하면서 기록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역사
“모든 문명은 소아시아에게 빚을 지고 있다
신이 세상을 만들었다면 소아시아를 특별히 사랑한 것이 틀림없다!”
세계 어느 지역보다 풍부한 인류 문명이 숨 쉬고 있는 땅, 소아시아를 낱낱이 살펴보다

지금도 눈에 선하다. 거석문화의 웅장함을 보여준 괴베클리 테페, 히타이트 제국의 도시 하투샤, 최초의 동서양 전쟁이 일어났던 트로이, 산정상에 무덤이 있는 넴루트, 바빌론·미타니 문명의 한 자락이었던 안티오크 등 소아시아 수십 군데에서 봤던 인류 문명의 현장들이!

소아시아, 지금의 터키에는 세계 어느 지역보다 풍부한 인류 문명이 숨 쉬고 있다. 아시리아·히타이트·트로이·그리스·로마·비잔틴·오스만 제국 등 시대별 문명과 기독교·이슬람교의 종교문화가 층층이 쌓여있다. 유독 이곳에 시대별 인류 문명이 중첩돼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현장을 가보고 지도를 펴보면 이유를 알 수 있다. 소아시아 전체가 타우러스 산맥 외에는 대부분 밀밭이 이어진 평평한 대지다. 게다가 티그리스·유프라테스 두 강이 흐르는 메소포타미아 지역은 온화한 기후에 강우량이 풍부한 비옥한 땅이다. 소아시아는 흑해·에게해·지중해를 끼고 있으니 사람이 살고 교류하기에 이만큼 좋은 여건이 없다.

강한 민족들이 일어나 매력적인 이 땅을 차지하는 건 당연했다. 시대별로 가장 힘 있는 민족이 점령한 땅이 바로 소아시아였다. 터키인의 조상인 튀르크족이 이 지역에 들어온 때가 1071년이었다. 우리의 고려 중기에 해당되는 때로 지금으로부터 1,000년도 안 된 시점에 새로 굴러온 돌이 오래전부터 박혀 있던 돌을 빼내고 자기 땅처럼 행세하고 있는 셈이다. 맹주가 된 민족의 우수한 문명이 이 땅에 깃들고 뿌리내렸다.

터키 동남부를 제외한 전역을 다니면서 이스탄불뿐만 아니라 소아시아 전체가 박물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소아시아 역사문화산책]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유적지와 세계인류문명을 담고 있는 유적지 28군데를 방문하면서 쓴 글을 24편으로 묶었다. 좀 더 내실을 기하고자 각국의 발굴단장과 터키의 박물관 관장, 학예사들의 목소리도 같이 담았다. 이 책이 기존의 문화역사서들과 차이가 있다면 오랜 기간 연구한 현지 전문가, 즉 발굴단장·박물관장·학예사·고고학자의 식견이 곳곳에 드러난 점이다. 시대와 지역을 넘나드는 역사 여행을 통해 우리 삶의 지경이 넓어지기를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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