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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 : 오치제를 바른 소녀
글쓴이
은네디 오코라포르 저
출판사
알마
출판일
2019년 11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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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은네디 오코라포르

1974년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에서 태어났다. 나이지리아 남동부 지역에 주로 거주하는 이보(Igbo)족 출신인 그녀의 양친은 여행을 하던 도중에 조국의 내전(비아프라 전쟁) 때문에 귀국하지 못하고 그대로 미국에 정착했다. 어린 시절부터 종종 나이지리아로 가족 여행을 떠난 경험은 후에 오코라포르의 작품 세계에 큰 영향을 끼쳤다.

고등학교 시절에 오코라포르는 테니스와 육상 선수로 이름을 날렸고 한때 곤충학자가 되기를 꿈꾸기도 했다. 그러나 열세 살 때 처음 진단받은 척추측만증이 성장할수록 점차 악화되어 열아홉 살에 큰 수술을 받아야 했고, 하반신 마비 증상이라는 심각한 후유증이 찾아왔다. 이 시기에 힘든 와병 생활을 견디게 한 원동력은 SF와 창작에 대한 관심이었다. 강도 높은 치료를 받아 다시 걸을 수 있게 된 후에는, 일리노이 대학 어배너 샴페인 캠퍼스에서 수사학을 전공하며 더욱 글쓰기에 빠져들었다. 미시간 주립 대학에서 저널리즘 석사와 시카고 대학에서 영문학 석사를, 일리노이 대학 시카고 캠퍼스에서 영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학업을 이어 가면서 꾸준히 작품을 발표하던 오코라포르는 2001년에는 단편 「양서류 그린(Amphibious Green)」으로 허스턴-라이트 문학상을 수상했고, 2005년 출간한 YA 소설 『바람의 구도자 자흐라(Zahrah the Windseeker)』로 2년에 한 번 아프리카계 작가를 대상으로 주어지는 월레 소잉카 문학상을 수상했다. 성인을 대상으로 쓴 첫 장편 소설인 『누가 죽음을 두려워하는가』는 2011년 세계환상문학상 최우수 장편상을 수상하였으며, 네뷸러 상과 로커스 상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현재 이 작품은 HBO에서 드라마화를 준비 중이며,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의 저자 조지 R. R. 마틴이 총괄 제작자의 한 사람으로 참여하여 화제를 모았다. 그 외 대표작으로는 『라군(Lagoon)』, 「빈티(Binti)」 시리즈, 「아카타 마녀(Akata Witch)」 시리즈 등이 있다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관으로 SF 문학계를 매료시키고 있는 오코라포르는 『빈티: 오치제를 바른 소녀』로 휴고상과 네뷸러상을 수상하였으며 ‘빈티’ 3부작 시리즈를 통해 SF 작가로서 입지를 굳혔다.

현재 일리노이 주에 거주하며 버펄로 대학에서 창작과 문학을 가르치고 있는 오코라포르는 마블의 「슈리」를 비롯해 여러 코믹스의 스토리 작가로 활동할 뿐 아니라, 흑인 여성 SF 작가로서 선구적인 역할을 했던 거장 옥타비아 버틀러의 대표작 『야생종』 드라마의 각본을 담당하는 등 다방면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야자나무 도적」은 가부장적인 신화와 민담의 전복이 어떤 것인지 완벽하게 요약해 보여준다. 2000년 「스트레인지 호라이즌스」에 처음으로 발표되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별 계측, 생애 기록, 통신 등이 가능한 미래형 첨단 기기를 제작하는 천재 소녀 빈티. 뛰어난 수학적 재능을 펴지 못한 채 가족에 헌신하고 가업을 이어야만 하는 환경에 회의감을 느끼던 빈티는 주변 사람들 몰래 당대 최고의 교육기관인 움자 대학에 지원해 합격한다. 소수민족 흑인 여성이라는 이유로 주류 인종인 쿠시족에게 핍박받아온 빈티는 민족 최초로 움자 대학에 합격하여 따가운 시선을 뒤로하고 지구를 떠나 대학행 우주선에 오른다. 빈티는 우주에서 비로소 자유를 찾는 듯했으나 외계 종족 메두스와 조우하고 인간과 메두스족의 끔찍한 전쟁에 휘말리게 된다.

『빈티: 오치제를 바른 소녀』는 ‘빈티 시리즈’ 3부작 중 1부로, 인간과 외계 종족 메두스 간의 갈등을 봉합하며 우주의 중재자로 성장하는 흑인 소녀 ‘빈티’의 활약상을 그린 스페이스 오페라다. 저자 은네디 오코라포르는 『빈티: 오치제를 바른 소녀』로 휴고상과 네뷸러상을 수상하고 마블 코믹스 『블랙팬서』 『슈리』를 집필해 SF 작가로서 자신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빈티: 오치제를 바른 소녀』는 기존의 스페이스 오페라의 매력뿐 아니라 소수자에 대한 작가의 철학과 한 소녀의 성장스토리를 담아내 생각해볼 거리를 안겨주는 작품이다. 아프리카 문화권의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발단부, 우주로 세계관이 확장되며 모멸에 대응하는 소수자의 순응과 반격을 그린 전개부, 외계 종족과의 충격적 조우를 통해 스페이스 오페라의 상상력이 만개하는 절정부를 지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고자 했던 한 소녀의 성장 서사에 전율이 이는 결말부까지, 『빈티: 오치제를 바른 소녀』는 흡인력 있는 SF 소설임과 동시에 시의성 있는 주제들을 담아내려는 작가의 투쟁의 산물이다.

『빈티: 오치제를 바른 소녀』는 실험적이고 변칙을 추구하는 만화와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인정받아온 작가 구현성의 오프닝 그래픽으로 시작한다. 열여섯 페이지의 프레임 위에 펜 선의 점층과 반복으로 책의 중심 사건 대부분을 담아내어 이야기를 성공적으로 시각화한다. 모노톤 작업의 농후하고도 단순 명료한 장점을 극대화한 이 작품은 대서사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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