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1-9장과 10-31장이다. 첫 번째 부분인 1-9장은 아버지가 아들에게 훈계하는 형태로 되어 있다. 고대 이스라엘에서 지혜교사는 제자를 아들처럼 여기면서 “내 아들아”라고 불렀기 때문에 실제로는 스승이 제자에게 훈계하는 내용이다. 여기에서 지혜교사는 어린 제자에게 어리석지 않기 위해서 지혜를 얻으라고 가르친다. 어려서부터 지혜를 배워 정직하고 정의롭고 바르고 슬기롭게 살라는 것이다. 지혜의 반대는 어리석음이요 이는 곧 악하고 게으르고 불의한 것이기 때문에 어리석음을 멀리하고 지혜를 얻으라는 것이다.
두 번째 부분인 10-31장은 다양한 잠언들을 모아 놓았다. 여기에는 지혜의 삶을 위해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가르친다. 1-9장이 지혜를 얻으라는 원칙을 제시했다면, 10-31장은 그 지혜의 삶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지시한다. 이것은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해야 지혜로운지를 제시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10-31장은 매우 다양한 잠언들을 모아 놓았기 때문에 내용에 있어서 일관성이 없다. 따라서 이 부분을 본문으로 정하여 설교를 하거나 연속적으로 강해를 하기는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