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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영국왕립아세아학회 잡지로 본 근대 한국 2
글쓴이
전용훈 외 6명
출판사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일
2019년 10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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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전용훈

1966년 전남 함평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천문학과를 졸업했다. 동 대학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조선 후기 과학사를 전공해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한국과 영국 케임브리지를 오가며 박사후연구원 생활을 했다. 지금은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부교수로 있다.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있을 때, 19세기 초 유학자 홍길주(洪吉周, 1786∼1841)가 나눗셈과 뺄셈만으로 제곱근을 구했다는 사실을 옛 문헌을 통해 연구했는데, 이 연구 결과는 지난해에 ‘과학사’ 분야의 권위지 『사이언스 인 콘텍스트』(Science in Context)에 논문으로 실려 국내 일간지들에도 소개된 바 있다.
저서로, 『한국 과학기술 인물 12인』(해나무), 『지식의 통섭』(이음), 그리고 현대 과학의 원리를 전통문화에 연결시켜 풀어낸 『물구나무과학』(문학과지성사)이 있으며, 이 책의 한 장은 초등학교 5학년 『읽기』 교과서에 실려 있다.

책 소개

분야한국사
트랜스액션(Transactions of the Korea Branch of the Royal Asiatic Society)은 1900년부터 현재까지 영국왕립아세아학회 한국지부에서 발행하는 잡지이다. 영국은 아시아에 진출하던 자국 세력을 지원하면서 아시아, 특히 한중일의 문화, 정치, 사회, 지리 등을 연구하기 위해 각국에 주재하던 학자, 선교사, 사업가, 군인들을 참여 시켜 학술지 성격의 잡지를 정기적으로 발행했다. 초기에는 선교사의 글이 많았으나 점차 학자의 글이 많아지면서 근대 개항기부터 현대까지 한국에 대한 외부인의 시선을 이해할 수 있는 주요 자료로 꼽힌다. 한국에 대한 외국인의 연구가 본격화된 것은 조선의 개항과 식민지 통치 전후로, 이들이 남긴 한국 연구는 이후 한국 근?현대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으며, 지금도 절대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같은 이유로 이 잡지는 지금까지 전 세계 한국학 학자들의 깊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러나 근대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창출, 전달하는 과정에서 서구인의 문화 이해 기준이 한국이라는 특수한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적용되어 한국학의 토대를 이루는 담론으로 발전되어 온 것은 아쉬운 점이다. 특히 1900년대 전후 조선을 경험했던 서구인의 시각에서 볼 때 한국은 중국, 일본보다 부차적으로 이해되는 경향이 지배적이었다. 따라서 이 잡지에 투고된 글들이 학문적으로 비교적 객관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하더라도 글 대부분이 서구인에 의한 서구인의 시각으로 서구인들에게 소개된 글이 대부분이라는 점은 한계이다. 이 책은 내부자적 시각으로 당대 세계사 속에서 1900년대를 바라보았던 외부자들의 시각이 어떠했는지를 재평가함으로써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기획했다. 단순한 번역과 소개 차원의 이해를 넘어서 내부자적인 시각에서 이들에 대한 분석과 이해, 비판적 성찰을 시도했다. 다만 긴 시대를 다루는 만큼 1900년부터 1925년까지, 1926년부터 1950년까지 두 권으로 나누어 고찰했다. 종교와 예술, 어문과 정치, 경제와 사회, 지리와 심리 등 여러 학문 분야별로 나누어 심층적이고 분석적인 입장에서 외부자들의 시각을 살피고, 한국 이해의 경도된 시각을 시정했다. 이 책은 지금까지의 트랜스액션에 대한 긍정 일변도의 평가와 이해를 지양하고 한국학을 연구한 서구인들의 시각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시도가 될 것이다. 또한 이를 통해 동아시아학에서 부차적 위상으로 분류되어 온 한국학의 뿌리와 연원을 다시 생각함으로써 향후 한국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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