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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 셔벗
글쓴이
한유주 외 7명
출판사
워크룸프레스
출판일
2019년 10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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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한유주

1982년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 독문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미학과 대학원을 수료했다. 2003년 단편 『달로』로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2009년 단편 『막』으로 제43회 한국일보 문학상을 수상했다. 시, 희곡과는 다른 소설만의 고유한 장르성이 어떻게 획득되는지에 대한 궁금증으로 소설을 쓰고 있다. 소설집으로 『달로』(2006), 『얼음의 책』(2009), 『나의 왼손은 왕, 오른손은 왕의 필경사』(2011) 등이 있다. 서울예대 문예창작학과에서 세계문학강독을,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사창작과에서 글쓰기를 강의하고 있으며, 텍스트의 경계를 실험하는 문학동인 ‘루’ 활동을 하고 있다. 『지속의 순간들』『작가가 작가에게』, 『교도소 도서관』, 『눈 여행자』 등을 번역하였다.

책 소개

분야예술
『레인보 셔벗(Rainbow Sherbet)』의 내용을 한마디로 설명하기란 아주 어렵다는 점을 미리 밝히며 독자에게 얼마간 양해를 구해야 할 것 같다. 또는 이렇게 적을 수도 있겠다. 만일 이 책이 한마디로 설명된다면, ‘레인보 셔벗’은 근본적으로 실패한 것인지도 모른다고.

아카이브 봄과 작업실유령에서 공동 출판한 이 책은 2015년부터 2019년 사이에 생산된 민구홍 매뉴팩처링(Min Guhong Manufacturing)의 몇몇 제품에 관한 사용기, 리뷰, 약간의 부가 정보를 제공한다. 2015년 설립된 민구홍 매뉴팩처링은 자본과 용기 부족으로 설립자가 일하는 다른 근무지에 기생하며 숙주의 부동산과 동산(전용 공간, 컴퓨터, 프린터, 커피 머신 등)을 이용하고 있다. 이 회사의 주 업무는 동업자들과 제품을 제작함으로써 회사 자체, 즉 민구홍 매뉴팩처링을 소개하는 것이기에 이 책은 쉽게 말해 무언가를 소개하고 있다는 사실을 여러 방식으로 소개하고, 동시에 어떤 대상을 소개하는 여러 방식을 제안한다.

따라서 책에 실린 밴드 겸 디자인 스튜디오 ‘모임 별’, 시인 송승언, 전 『GQ KOREA』 피처 에디터이자 사진가인 장우철, 소설가 한유주, 작가 겸 워크룸 편집자 김뉘연, 워크룸 디자이너 김형진, 아카이브 봄 큐레이터 윤율리의 글은 제각각 다른 형식을 띠지만, 결국 오늘날 개인과 기업이 콘텐츠를 생산하고 홍보하는 주된 방식, 즉 어떤 소개로 수렴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민구홍 매뉴팩처링은 또렷하게 드러나는 대신 오히려 공기처럼 투명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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