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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현듯 살아야겠다고 중얼거렸다
글쓴이
이외수 저
출판사
해냄
출판일
2019년 1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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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외수

타고난 상상력으로 아름다운 언어의 연금술을 펼치는 기행과 파격의 작가 이외수. 독특한 상상력, 탁월한 언어의 직조로 사라져 가는 감성을 되찾아 주는 작가. 특유의 괴벽으로 바보 같은 천재, 광인 같은 기인으로 명명되며 자신만의 색깔이 뚜렷한 문학의 세계를 구축해 온 예술가로,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은 아름다움의 추구이며,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것은 바로 예술의 힘임을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보여주는 작가이다.

1946년 경남 함양군에서 태어나, 춘천교대를 자퇴한 후 홀로 문학의 길을 걸어왔다. 1972년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견습 어린이들』로 1975년 [세대]에 중편 『훈장』으로 신인문학상을 수상하였고, 문학과 독자의 힘을 믿는 그에게서 탄생된 소설, 시, 우화, 에세이는 해를 거듭할수록 열광적인 '외수 마니아(oisoo mania)'들을 증가시키고 있다. 그는 현재 화천군 상서면 다목리 감성마을에 칩거, 오늘도 원고지 고랑마다 감성의 씨앗을 파종하기 위해 불면의 밤을 지새고 있다.

출간한 20년이 넘은 첫 장편소설 『꿈꾸는 식물』에서부터 근작에 이르기까지 그의 모든 소설은 4~50만부가 넘는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를 기록하고 있는, 우리 문단에서 드문 작가다. 독자와의 활발한 소통으로 42만 명 이상의 팔로어를 보유하며 ‘트위터계의 대통령’으로 불리는 그는 2010년 YES24에서 네티즌을 상대로 조사한 '대한민국의 대표작가'에 1위로 뽑히기도 했다.

저서에 창작집 『겨울나기』(1980)를 비롯해 장편소설 『보복대행전문주식회사』, 『꿈꾸는 식물』, 『들개』(1981), 『칼』(1982), 『벽오금학도』(1992), 『황금비늘』(1997), 『괴물』(2002), 『장외인간』(2005)과 소설집 『완전변태(2014』, 『훈장』, 『장수하늘소』, 『겨울나기』 등이 있으며, 산문집 『내 잠 속에 비 내리는데』(1985), 『말더듬이의 겨울수첩』(1986), 『감성사전』, 『그대에게 던지는 사랑의 그물』(1998) 등이 있다. 시집 『더 이상 무엇이』, 『그대 이름 내 가슴에 숨 쉴 때까지』, 『풀꽃 술잔 나비』, 『그리움도 화석이 된다』, 『마음에서 마음으로』와 에세이 『시간과 공간이 정지하는 방』, 『자뻑은 나의 힘』, 『쓰러질 때마다 일어서면 그만,』, 『사랑외전』, 『절대강자』, 『코끼리에게 날개 달아주기』, 『아불류 시불류』, 『청춘불패』, 『하악하악』, 『여자도 여자를 모른다』, 캘리그라피 산문집 『이외수의 캘리북』, 우화집 『사부님 싸부님』, 『외뿔』, 대담집 『먼지에서 우주까지』, 『뚝,』, 『마음에서 마음으로』 등을 출간했다.

이외수만의 생존법 『하악하악』은 팍팍한 인생을 거침없이 팔팔하게 살아보자는 이외수 작가의 메시지가 담긴 신나고 흥겨운 에세이이며, 이와 연장선상에 있는 이외수의 소생법 『청춘불패』는 우리 가슴속에 잠들어 있는 ‘청춘’의 존재를 일깨워 스스로 활력과 희망을 재발견할 것을 권유하는 에세이이다. 이외수의 비상법 『아불류 시불류 我不流 時不流』는 “내가 흐르지 않으면 시간도 흐르지 않는다”라는 작가의 글을 핵심적인 표현으로 정리한 책으로, “그대가 그대 시간의 주인이다”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세월은 속절없이 흐를 것이고
세상은 갈수록 낯설어질 것이다
음식으로도 휴식으로도 어쩌지 못하는 마음 깊은 곳의 허기
예민하고 소중한 나를 위해 읊조리는 회심의 한마디

삶의 진실과 감동을 전하는 글, 맑은 생명이 느껴지는 그림으로 150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이외수 작가와 정태련 화백이 신작『불현듯 살아야겠다고 중얼거렸다』를 출간한다. 40년 넘게 베스트셀러 작가로 독자들과 함께 호흡해온 이외수의 깊이 있는 시선이 돋보이는 이번 에세이는 실패와 절망, 고독과 무기력에 괴로워하는 현대인들이 삶의 버팀목으로 삼을 만한 글과 정태련 화백이 그린 세밀화 50점이 어우러져 재미와 울림을 준다.

이번 에세이는 자유롭게 사는 자세, 고통에 대처하는 법, 하루하루를 보내는 마음가짐, 문학과 예술에 대한 생각, 사람과 관계에 대한 조언 등을 다루고 있다. 작가는 도덕군자가 되기보다는 나대로 즐겁게 살기로 다짐하고, ‘젊어서 고생은 사서 한다’는 말도 있지만 이 세상이 정상적이지만은 않으므로 나를 괴롭히는 사람은 과감히 끊어낼 줄도 알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를 물으며 오늘을 돌아보고, 실력을 발휘해야 할 순간에 만신창이가 되지 않도록 삶의 목표를 언제나 가슴에 품고 있기를 당부한다. 때로는 사랑과 사람에 상처받고 외로움이 사무칠 때도 있지만 백해무익한 존재는 없으므로 낙천적으로 공존하는 것만이 인간다운 길임을 되새긴다.

작가는 ‘존버’라는 신조어의 창시자답게 어떻게든 버텨내려는 몸부림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며 세상에 대한 분노, 뼈아픈 자기반성과 고백을 서슴지 않는다. 특히 ‘먹방’ 열풍을 보며 사람들이 정작 영혼의 허기는 제대로 달래지 못해 방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를 표하는 작가의 통찰은 정태련 화백의 그림으로 더욱 빛을 발한다. 전작에서 선보였던 야생화와 물고기 그림뿐만 아니라 빵, 양파, 달걀, 고깃덩어리, 각종 채소 등을 그린 세밀화는 생생한 색감과 함께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면서 정신의 양식과 육체의 양식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바보 같은 천재’로 불리던 문청 시절부터 “모든 단체나 협회들을 외면하고 오로지 독립군으로만 버티면서 여기까지 걸어”온 작가는 온갖 구설수와 악플에 시달리면서도 꿋꿋이 자기 목소리를 내어 왔다. 오롯이 자신으로 살기 위해 절망의 밑바닥을 경험해야 했던 작가의 탄식과 몸부림, 극복의 과정을 감각적인 그림과 함께 읽어나가다 보면 남다른 생의 깊이를 음미하고 삶의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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