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치료사 하은경과 함께 떠나는 유럽 음악 여행!
당신도 콘서트 고어가 될 수 있다!
좋아하는 음악가의 연주를 직접 듣는 행복, 음악가를 가까이에서 만나는 설렘, 사인 한 장 받으려고 기나긴 줄도 마다 않는 즐거움, 1년 혹은 몇 개월 뒤의 연주회를 기다리며 두근거리는 심장을 느껴봤다면 당신은 이미 콘서트 고어(Concertgoer
)이다. 단발머리 소녀이던 1978년 세종문화회관 개관 축제 때부터 시작된 저자의 ‘음악회 가기’는 독일 유학 시절 본격화되어 음악치료사가 된 이후 안식년을 보내고 다시 음악치료사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현재까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음악이 인간에게 미치는 막대한 영향을 믿고, 그것을 치료에 접목한 학문을 전공한 음악치료사인 저자는 음악은 무언의 소통이며, 사랑의 나눔이고, 평화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함께 설레고, 함께 긴장하며, 함께 짜릿한 감동을 맛보고, 함께 나누고 싶어서, 함께 음악회에 가자고 청한다. 음악은 치료사가 사용해야만 치료의 힘을 발휘하는 것이 아니라, 귀를 열고 음악을 듣는 모든 이들에게 자극을 주어 치료의 힘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책은 유럽의 음악 축제들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개인적인 에피소드와 더불어 콘서트 고어로서 직접 경험한 생생한 음악 축제 현장의 감동을 그대로 전하고 있다. 여행처럼 이어지는 유럽 음악회는 연주회에 대한 정보를 음악가들에 대한 소개는 물론 음악적인 상식까지 담았다. 뿐만 아니라 여행자의 입장에서 각 도시의 명소들과 음식까지 친절하게 소개하여 음악과 여행이라는 두 재미를 더했다. 일반 독자들이 자칫 어렵고 딱딱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음악 이야기를 일상의 언어로 쉽게 풀어냈다 반드시 비싼 돈을 들여 좋은 공연장, 좋은 자리에 앉아 음악을 들을 필요는 없다. 어디든 음악으로 인해 다양한 오감의 만족을 얻을 수 있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