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춤과 노래를 사랑했던 민족이다. 풍요로운 삶을 기원하며 제사를 지낼 때도 춤과 노래는 빠지지 않고 등장하였으며, 이러한 제례 풍습은 시대가 바뀌어도 꾸준히 명맥을 이어 나갔다. 그러나 1910년 한일합방 이후 일본의 권번이 조선에 흘러들어왔고, 조선의 가무는 재인이나 광대, 기녀들의 생존 수단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저자는 몇십 년간 한국의 전통 예인들을 관찰하고 이들을 소개하는 다수의 책을 집필하였다. 그 과정에서 그분들의 한과 예능적 기질들을 꼼꼼히 기록할 수 있었다.『우리 시대의 가무악』은 현 시대의 예인들을 최소한으로 간추려 사진과 함께 정리한 책으로, 우리 민족의 삶이 그대로 녹아 있는 전통 춤을 시대적 흐름에 따라 파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