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추시대 책의 성립에서부터 인쇄, 책의 탄생을 거쳐
명나라 말기의 대중적 보급까지 2000년에 걸친 책의 문화사
이 책은 책이나 출판 전반의 존재방식과 변천 과정, 그리고 그것이 사회나 학술분야와 어떤 관계를 가지는가 하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출판의 역사, 인쇄의 역사를 탐구한다. 책을 저술하고 인쇄하고 유통하고 수용하는 전 과정을 역사적으로 살펴보면서 동시에 그러한 책 내지 출판의 존재방식이 어떻게 변천하면서 지식세계와 사회에 영향을 미치고 관계를 맺어왔는지 전체상을 그려낸다. 저자와 독자의 출현, 책값의 변화, 책방의 등장, 판권 개념의 형성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그와 관련된 일화가 풍부하게 등장한다. 중국 출판문화에 대한 고찰을 통해 책, 출판, 독서가 근대 동양의 시대정신과 정치, 사회적 변화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는 이 책은 우리 출판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데 유용한 지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