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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해서 떠났다
글쓴이
최경윤 저
출판사
지식노마드
출판일
2013년 1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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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에세이
사람도 싫고, 나도 싫고, 세상에서 내가 제일 바보 같고, 미울 때
돈도 없고, 계획도 없이 그냥 멀리 떠났습니다

소심한 공대녀의 허무맹랑한 220일간의 남미여행기!


정말 열심히 살고 있는데 '왜 나만 이렇게 힘들지?'라고 느끼는 순간이, 누구든 한 번은 반드시 온다. 물론 그것이 배부른 투정일 수도 있고, 실제로 나보다 백 배쯤 노력하는 사람이 수많이 있다고 해도, 바로 그 순간만은 스스로에게 시간을 주고 싶어진다. 영원히 뒤쳐지지 않도록, 내가 가고 있는 길이, 내가 하고 있는 것들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에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내 모든 걸 내려놓을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이 필요한 순간, 한 공대녀는 훌쩍 남미로 떠났다.

『답답해서 떠났다』라는 제목은 솔직하다. 이렇게 힘들고 불안에 떨며 뭐가 좋고 싫은지, 뭘 하고 살아야 하는지 모를 때, 눈 딱 감고 떠난 길에서 저자는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사는지, 세상에는 내가 아는 것 말고 뭐 다른 좋은 것들이 있는지 돈 다 떨어질 때까지 그야말로 '실컷' 구경하고 돌아온다. 나이, 출신, 전공, 학교, '나'를 설명하는 많은 숫자들을 다 떼어 놓고 사람 대 사람으로 타인을 만나며 진짜 '나'로 존재할 수 있던 시간들. 이 시간 속에서 저자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게 여행임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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