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갖가지 빛깔로 채우는 4인 4색의 동심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최근 ‘느림’의 미덕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의 일상은 여전히 ‘빨리빨리’ 흘러가지요. 쳇바퀴 돌듯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삭막한 경쟁에 치이다 보면 어느새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미덕이자 근원적인 심성인 동심이 들어설 자리는 더욱 좁아집니다. 이러한 가운데 제10회 푸른문학상 동화집 『달팽이 따라잡기』에는 저마다의 개성이 돋보이는 신인 작가 4인방의 중ㆍ단편동화들이 요즘 우리 아이들에게 결핍된 원초적인 동심을 온전하게 되살려 내고 있습니다. 남과 자신과의 차이를 인정하고 상대방을 존중과 배려로 대하는 태도, 서로 다른 소통을 이해하고 보듬어주려는 이야기 등 이 작품은 어린 독자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바삐 걷던 일상의 걸음을 늦추고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해 고민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