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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소스 맛
글쓴이
은상 저
출판사
북오션
출판일
2019년 12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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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은상

소설가, 편집자. 4월의 어느 날 공원을 산책하다가 떨어지는 벚꽃을 잡은 뒤, 이 소설을 쓰기로 결심했다. 문학(文學)보다는 문락(文樂). 소설은 학문이 아니라 즐거운 것이다. 글과 나 사이에는 독자만이 있는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며 나노 수준의 지식으로 펩타 만큼 살고 싶은, 글 쓰는 사람이다. 영화계를 기웃거리다, 게임계를 기웃거리다가, 출판계에 자리 잡았다. 물리학과를 (겨우겨우) 졸업했음에도 한참 후에 브라이언 그린의 『엘러건트 유니버스』를 보고 나서야 겨우 사이언스의 S가 무엇인지 눈을 뜨기 시작해, 소설에도 S를 넣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집에서 직접 춘장을 볶고 노추와 굴소스로 맛을 낸 짜장면을 만드는 취미가 있다. 지은 책으로는 장편소설 『너의 뒤에서』가 있고, 앤솔로지 『기생감』에 단편 「4분」이 실려 있다. 에세이 『결국 소스 맛』이 있다. 또다른 앤솔로지 『짜장면』에 참여했다. 예스24의 시프트북스에 웹소설 『태리마리 흥신소』를 연재해 완결하기도 했다. 좀비장편소설 『선데이, 블러디 선데이』를 썼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세상 뭐 있나, 아침 한 끼 잘 먹으면 그만이지

어떤 기업가는 새벽 4시에 일어나 그날 할 일을 수첩에 적어 놓는다고 한다. 인생의 미션, 기업 경영의 미션, 하루의 미션을 생각하는 것이다. 전업 편집자인 저자의 미션은 그날 봐야 할 책도, 써야 할 글도 아니다. 새벽부터 일어나 고민하는 것이자 미션은 바로 아들 밥상 차리기다. 아침 한 끼 든든하게 잘 먹으면서, 아들과 10~20분 나누는 대화로 아침을 시작하는 게, 나름 인생의 낙, 소확행이기 때문이다. 세상 뭐 있나, 우리 모두에게는 모두 그런 소확행이 있다.

저자도 처음부터 음식에 관심을 가진 것은 아니다. 결혼하고 맞벌이를 하며 집안일을 아주 조금 같이 하고자 시작한 게 음식이었고, 결국 맛을 좌우하는 것은 ‘소스’라는 것을 알고부터 재미를 붙였다고 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카레, 케첩, 굴소스, 두반장이나 한국의 소스인 된장, 고추장, 서양의 루에 관계된 이야기들을 풀어낸다. 그리고 아들 밥상을 차리며, 손님 술상을 차리며 깨닫게 되는 삶의 아주 아주 작은 지혜와 깨달음, 페이소스가 묻어 있다. 레이먼드 카버의 소설 제목처럼 ‘별것 아니지만 도움이 되는’ 그런 이야기들이다. 수다처럼 쏟아내는 ‘야매’ 요리법은 보너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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