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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고려시인 강태수의 삶과 문학
글쓴이
조규익,장준희 공저
출판사
인터북스
출판일
2012년 12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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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일제의 압박과 수탈을 피해 고향을 떠나야 했고, 겨우 뿌리를 내린 원동에서 다시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를 당했으며, 그곳에서 다시 어처구니없는 죄목으로 동토의 땅에 유배되어 수십 년 간 벌목 노동자의 험한 삶을 살아야 했던 강태수. 그 와중에 가족들은 물론 장래를 약속한 연인과 이별해야 했고, 자신이 가꾸어 오던 꿈마저 허공으로 날릴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연속되는 고난 속에서도 그를 지탱해 준 것은 문학이었다. 자신의 비참한 운명을 통곡하면서도 틈나는 대로 종이쪽에 시를 적고, 소설을 써서 고통을 다독이는 일. 그것만이 절망의 나락으로부터 자신을 구출해줄 유일한 길이었다.

최근 강 시인이 한국 학자들 사이에 관심의 대상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도 그의 특이한 인생역정이 고스란히 문학으로 형상화 되어 있는 점에 주목했기 때문일 것이다. 운명이나 역사의 장난으로 돌려 외면하고 말기에는 그의 삶이 지나치게 비참하고 극적이라는 점, 그리고 그것이 문학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는 한 그의 문학을 단순한 상상력의 소산으로만 볼 수 없다는 점, 개인이 당한 역사의 모순이나 부조리가 민족 공동체의 집단적 경험이므로 충실히 되살려 미래에 대한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는 점 등이 지금 강태수 문학의 전모를 그의 진짜 모국인 한국의 학계에 공개해야 할 이유라고 보는 것이다. 바로 그런 관점에 서야 비로소 문학과 역사기록의 경계에 서 있다고 보는 그의 문학도 빛이 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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