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에는 아편과 같은 야릇한 매력이 있다. 바늘로 수만 번 살을 찌르는 격렬한 고통 뒤에는 황홀한 도취가 기다리고 있었으나 최고의 걸작 문신 지라이야, 오로치마루, 쓰나데히메를 둘러싸 일어나는 연이은 여체누드살인극.
문신의 매력은 한 의학박사로 하여금 문신에 미쳐서 문신수집광이 되게 만든다. 바늘로 수만 번 살을 찌르는 격렬한 고통 뒤에 기다리는 황홀한 도취! T대학 의학부 표본실에 누워 있는 머리도 없고 손발도 없는 몸통뿐인 시체, 밀실 속에서 펼쳐지는 비극. 계속되는 문신살인사건은 문신에 미쳐버린 박사를 살인자로 지목하는 듯 하지만, 그것은 고의로 의도된 조작극이었다. 급기야 밝혀지는 삼남매의 문신을 둘러싼 살인이 기묘하게 뒤틀린 스토리가 던지는 묘미, 독자들의 손에 땀이 흐르는 긴박감이 연속, 연속, 연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