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을 극복할 용기만 있다면 우리는 가장 빛나는 별을 볼 수 있다
시력이 나빠진 주인공 혜안이 특별한 안경을 쓰고 모든 것이 다 보이는 세계, ‘똘망똘망 왕국’으로 가 모험을 하는 이야기입니다. 혜안은 의지하던 형이 갑자기 죽자, 학교에선 슬픔을 감추려고 보이지 않는 것에 집착해 놀림을 받고, 역시 마음이 아픈 엄마, 아빠 앞에서는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보이는 똘망똘망 왕국에선 가족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울고, 웃습니다. 애써 외면했던 자신의 슬픔을 마주하고 그것을 인정하고 극복한 것이지요. 동극으로 데뷔한 작가가 쓴 글답게 이야기를 읽다 보면 뮤지컬을 보는 것처럼 한 장면 한 장면이 생생히 떠오릅니다. 또 작가는 마지막 부분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이야기를 끌고 갑니다. 마지막에서는 진한 감동도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