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의 기원, 역사나 기본적인 문화 등을 소개하는 기존의 이슬람 관련 책들과 달리 '무슬림'의 세계에 들어가 터키라는 배경에서 읽혀지는 무슬림과 이슬람문화의 특징을 포괄적으로 다루는 책이다. 저자는 이슬람은 하나이지만 그것을 실천하는 무슬림 신앙은 개인적이고 다양한 형태를 가질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슬람 문화권에 속하면서도 터키만의 독특한 신앙세계를 유지하는 풍경에 집중하고 있다. 오늘날 터키인들이 어떠한 종교적, 문화적 토양에서 이슬람을 수용했고 그러한 토양 위에서 외부의 변화에 반응하며 자신들만의 이슬람 이해를 발전시켰는지 살펴보는 흐름들은 현대 터키사회의 가치관과 정신세계까지 아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