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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근현대사 1
글쓴이
요시자와 세이이치로 저/정지호 역
출판사
삼천리
출판일
2013년 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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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역사
그동안 중국의 마지막 왕조인 청은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안으로 태평천국을 비롯한 반란과 밖으로 아편전쟁을 비롯한 서양의 침략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무능하고 부패한 왕조국가라고 보는 게 일반적이었다. 이 책은 이런 편견에서 벗어나 역사 발전의 연속성을 강조하며 청조를 현대 중국의 역사적 출발점이자 근대를 향한 다양한 도전의 한 축이었다고 본다.

저자는 이 시기의 ‘중국’을 국가나 중앙정부의 범주에서 다루기보다 지역에서 중국사를 이해하는 방식으로 역사를 서술한다. 또 세계사와 동아시아사의 흐름 속에서 조계와 연안도시,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와 이웃하고 있는 변경 지역의 사정도 고려하면서 총체적인 중국의 모습을 그려 내고 있다. 신장 오아시스 지역에 독립 정권을 구축한 야쿠브 벡 정권, 일리 지방을 둘러싸고 러시아 제국과 줄다리기를 소개하며 청조가 ‘동아시아’ 국가의 일원이기 이전에 광대한 내륙 국가라는 점을 상기시킨다. 청일전쟁으로 맞붙은 일본뿐 아니라 조선, 류큐, 베트남, 시암(태국) 왕국에 이르기까지 주변 지역에도 관심을 기울여, 청조가 어떻게 영토를 유지하고 영향력을 강화해 나갔는지 흥미롭게 분석하고 있다. 특히 미국에 복속되기 전 하와이 국왕 칼라카우아가 베이징을 방문하여 서양에 맞서 아시아의 연대를 외치는 장면은 그동안 누락되어 있던 역사의 한 장면으로 남다른 의미가 있다.

강희제, 옹정제, 건륭제, 가경제, 푸이, 서태후, 이홍장, 홍량길, 증국번, 임칙서, 홍수전, 황쭌센, 매카트니, 고든, 네이피어, 퐁타니에 등 시대를 이끌어 간 역사 인물의 생생한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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