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에 생소한 일반 독자를 상대로 자유무역의 문제점을 상세하게 풀어서 설명해주는 책이다. 자유무역이 어째서 미국 경제를 빈사의 상태로 몰아넣는지 체계적으로 검토하면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자유무역주의자가 늘 앞세우는 주류 경제학의 주장이 왜 잘못인지 설명하고 평범한 일반인이 이해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보호무역을 옹호해야 하는 근거를 보여준다. 더불어 자유무역의 정치와 역사를 살펴보면서 현재의 위험천만한 자유무역 정책을 선택하게 된 과정도 정리한다. 이뿐만 아니라 이 책에서는 제조업의 붕괴를 이야기하면서 고임금 일자리를 회복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NAFTA, CAFTA, WTO, 그리고 현재 추진 중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에 대해서도 예리한 비판의 칼날을 들이대고 있다. 균형 잡힌 관점으로 진보와 보수 그 어느 쪽에 속한 사람도 만족시킬 만한 책이다. 자유무역을 비판하는 경제학의 최신 분야인 신무역 이론도 독자에게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