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자문』(童子問)은 이토 진사이(伊藤仁齋 1627~1705)가 쓰고, 그의 사후 1707년에 그의 아들 도가이가 편찬한 ‘유학의 길(道)’에 관한 문답서이다. 이토 진사이는 도쿠가와 막부의 관학으로 위세를 떨치고 있던 주자학을 비판하면서, 주자의 주석을 배제하고 직접 『논어』, 『맹자』의 본문을 해독해서 성인의 원뜻을 구하자고 주장한 ‘고의학’(古義學)의 창시자로 이후 일본 유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동자문』은 고의학의 종지를 알기 쉽게 전달하는 이토 진사이의 대표 저서이자 일본 유학의 고전으로, 『논어』와 『맹자』, 공자와 맹자의 가르침, 인(仁), 효(孝), 충(忠), 왕도(王道) 등의 유학 개념, 이학(理學)과 노불(老佛) 비판 등등에 관해 동자(어린아이)가 묻고 스승이 대답하며 그 뜻을 밝혀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