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탐정단의 유쾌한 반란, 한국 교육의 현실에 가하는 따끔한 일침
상큼발랄한 여고생 다섯 명이 벌이는 좌충우돌 미스터리 탐정극이다. 마치 명랑 만화에서 나온 것처럼 뚜렷한 개성을 가지고 있는 소녀들은 사교육, 낙태, 집단따돌림, 자살 등 한국 교육현장의 현실적 문제를 정통으로 마주한다. 그리고 이를 가만히 지켜보지 않고 사건 전면에 적극적으로 나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틀을 부수고 진실을 파헤치는 여고생 탐정단의 모습은 독자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선사하며, 입시 위주의 교육 속에서 10대 청소년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도 시사해 준다.
홀로 있는 여고생의 손목을 물고 입안에 사탕을 물려주고 사라지는 신종 변태, 빗속을 뚫고 다가와 핸드폰에 달린 토끼 인형을 강탈해 간 사건, 서로 상대를 지목하며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아이들, 같은 학교에서 몇 년을 단위로 반복해서 벌어지는 소녀들의 연쇄 자살소동 등 작품에 등장하는 사건들은 하나같이 괴상하다. 이처럼 충격적인 사건들은 현재 대한민국 교육 문제의 실체를 여실히 보여주며, 어두운 사회의 일면까지 파헤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