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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군파
글쓴이
퍼트리샤 스테인호프 저
출판사
교양인
출판일
2013년 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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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퍼트리샤 스테인호프

하와이 대학 사회학과 교수. 미시간 대학을 졸업하고 1969년 하버드 대학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68년부터 현재까지 하와이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일본 사회 전문가로서 특히 일본의 급진 좌파 운동에 관심을 품고 연구해 왔다.
1972년 이스라엘 교도소에서 적군파 테러리스트 오카모토 고조를 인터뷰한 것을 계기로 해 적군파 연구에 뛰어들었다. 이후 20여 년에 걸쳐 일본과 미국을 오가며 관계자 인터뷰와 자료 분석을 통해 평범한 청년들을 광기 어린 비극으로 몰아 간 동인을 밝히는 데 힘썼다. 도쿄대 사회과학연구소 연구원으로 있던 1991년, 마침내 연구 성과를 종합하여 일본 가와데쇼보신샤(河出書房新社)에서 《적군파(日本赤軍派―その社??的物語)》를 펴냈다. 이방인이기에 지닐 수 있었던 객관적 시선과 당대 일본 사회에 관한 깊은 이해, 특정한 사례에서 인간 심리의 보편성을 추출해내는 통찰력이 담긴 이 책은 적군파 연구의 독보적 저작으로 널리 인정받았다. 2003년 이와나미쇼텐(岩波書店)에서 재출간된 이후 《적군파》는 지금까지 적군파의 전모를 이해하기에 가장 적합한 길잡이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혁명을 꿈꾼 청년들은 왜 동지들을 잔인하게 살해했을까?
일본 사회의 지울 수 없는 트라우마, 적군파를 해부한다!


다섯 명의 청년들이 219시간 동안 3만 5천 명의 경찰과 대결한 사상 초유의 인질극 ‘아사마 산장 사건’. 북한에 혁명 기지를 건설한다며 평양으로 간 일본 최초의 비행기 납치 ‘요도호 사건’. 이스라엘 공항에서 총기를 무차별 난사해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텔아비브 공항 습격 사건’. 그리고 잔인한 동지 살해로 일본 진보 운동에 찬물을 끼얹은 ‘연합적군 숙청 사건’…….

40년이 지난 지금도 적군파의 악명은 잊혀지지 않았다. 적군파는 당대의 어떤 학생 운동 조직보다도 과격하고 급진적인 투쟁 노선을 걸었다. 대학에 들어와 사회 문제에 눈뜬 평범한 청년들이 적군파에서 세계 혁명을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투사로 변신했다. 그러나 그들이 다다른 종착점은 동지 살해라는 참혹한 비극이었다. 좌파 활동가들은 좌패 내부에 망연자실했고, 운동의 지지자였던 이들이 잇따라 등을 돌렸다. 동지 살해라는 오명을 뒤집어쓴 채 ‘혁명’은 일본 사회의 금기어가 되었다.

《적군파》는 일본 진보의 역사에 지워지지 않을 상처를 남긴 이 문제적 조직을, 그들이 저지른 숙청 사건의 실체를 객관적 시선으로 치밀하게 추적한 최초의 책이다. 사회학자이자 일본 좌파 운동 연구의 권위자인 저자 퍼트리샤 스테인호프는, 피도 눈물도 없는 악마 또는 정신 이상자의 소행으로 매도되기 십상인 연합적군 숙청 사건에서 인간 심리의 보편성을 발견한다.

적군파 멤버들은 평범하게 성장하다 대학에 들어와 사회 문제에 관심을 품은, 여느 20대와 다르지 않은 순수한 젊은이였다. 그들이 참혹한 비극에 다다르기까지 걸어간 길은 누구나 빠져들 수 있는 심리적 함정이었다. 이 책은 적군파의 결성부터 소멸까지 전 과정을 추적하며 그들의 내면을 고스란히 독자 앞에 드러내 보여준다. ‘내가 그때 그 자리에 있었다면 과연 벗어날 수 있었을까?’라고 독자로 하여금 스스로 묻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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