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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을 살다
글쓴이
김희숙 저
출판사
황금알
출판일
2019년 12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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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희숙

솔향 김희숙(率向 金姬淑)은 1955년 2월 23일 제주시에서 태어나 다섯 살 때 처음 무대에 올라 춤을 추었다. 제주여자중고 시절 제주춤의 개척자인 송근우 선생에게 춤을 제대로 배웠으며,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무용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제주에서 무용학원을 열어 후진을 양성하는 한편, 1990년에 제주도립예술단 창단에 참여하여 상임 안무장을 맡은 이후 송근우 선생의 민속춤(해녀춤·물허벅춤)을 무대 공연물로 개발하였고, 굿판을 찾아다니며 큰심방들에게 익힌 무속춤(굿춤)을 무용 작품으로 형상화하였다. 그 후 민속춤과 무속춤을 종합하고 뛰어넘는 진혼무(넋풀이춤)를 창안하여, 춤꾼의 본능으로 직접 춤사위를 펼쳤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인생은 흔히 여행에 비유된다. 나의 춤꾼 인생 60년이 바로 여행이었다. 나이를 먹는 줄도 모르고 육십 중반을 넘어서고 보니 춤꾼으로 살아온 이력도 환갑이 되었다. 아버지 손에 이끌려 시작한 춤이 인생의 오르막 내리막을 거치며 쉼 없이 내달려온 여행길이었다. 때로는 혼자서, 때로는 제자나 동료들과 더불어 무대에 오르면 그곳이 여행지였다. 하지만 귀찮다고 주저앉거나 건너뛰지도 않았다. 그렇게 한 걸음 한 걸음 묵묵히 견디며 춤 속에 파묻혀 살아왔다. 돌아보면 슬픔도 있었고 기쁨도 있었다. 아픔도 있었고 보람도 있었다. 누구의 인생인들 그 안에 희로애락이 없을까마는, 하필이면 춤을 붙들고 거기에 매달리기도 하고 거기에 기대기도 하면서 살아온 인생이니, 여느 인생과는 다른 구석도 없지 않을 터이다. 그런 인생의 굽이굽이에 묻어 있는 나의 자취를 더듬어보려고 한다. 춤의 길에 들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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