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 PINK』는 만화를 문학으로 만들었다고 평가받는 뉴웨이브 만화가, 오카자키 교코의 대표작이다. 『핑크』에는 기르는 자와 길러지는 자가 앞다투어 등장한다. 그중에는 꿈을 키우는 사람도 있고 현실이 제대로 키워지지 않아 그 꿈을 조금은 그릇된 방식으로 오려서 달성하는 사람도 있다. 어쩌면 억지로 오려낸 조각으로 우리는 하루하루 무사히 길러지는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이 만화는 쿡쿡 찌르듯 가르쳐준다. 다른 사람들보다 한 단계 더 깊고 독특한 작가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