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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비단꽃신 2/2 권 [완결]
글쓴이
윤이수 저
출판사
스위트 크레마
출판일
2013년 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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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로맨스


“이것이 무엇……입니까?”
“네 발길을 묶어놓는 족쇄니라.”
위겸은 은서의 발치에 무릎을 굽히고 앉았다.
“왜 이러십니까?”
은서는 놀라고 황망하여 뒷걸음질을 쳤다.
그러나 이내 위겸의 두툼한 손아귀에 발목을 붙들리고 말았다.
그는 붉은 비단보에서 단아한 비단꽃신 한 켤레를 꺼내 들었다.
붉은 패랭이꽃 수놓인 비단꽃신.
위겸은 그것을 은서의 발에 조심스레 신겨 주었다.
“이 꽃신에는 보이지 않는 천근의 추가 달렸으니.
행여나 소리 없이 달아날 생각일랑은 하지도 말아라.”
“전하…….”
“언제까지고 내 사람이라는 징표이다.
이 꽃신신고 걷는 걸음은 언제나 나만을 향해야만 한다.
오직 내 곁에서 나의 여인으로만 머물러야 한다.”

上邪(상야)
我欲與君相知(아욕여군상지)
長命無絶衰(장명무절쇠)
山無陵江水爲竭(산무릉강수위갈)
冬雷震震夏雨雪(동뢰진진하우설)
天地合乃敢與君絶(천지합내감여군절)

하늘에 맹세하노니.
이렇게 우리 두 사람 서로 만나 사랑하니
영원히 함께하며 그 마음 변치 않을 것이로되.
산이 닳아 없어지고
강물이 말라 사라지며
겨울에 천둥치고
여름에 눈이 내리며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솟구치는 세상 끝 날이 오면
그때서야 비로소 그대와 헤어지리이다.

윤이수
사자자리.
E_mail: lostlink@hanmail.net

완결작
[이웃집 남자]
[그녀는 가슴이 예쁘다]
[발칙한 동거지침서]
[나비궁]
[비단꽃신]
[비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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