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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시대의 불안 인문학의 생존전략
글쓴이
윤채근 저
출판사
동아시아
출판일
2013년 2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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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윤채근

동서양을 넘나드는 글쓰기를 추구해왔고 한문소설, 비평론, 산문, 한시, 한문교육학, 아시아문화론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며 한국의 전통 인문학을 격조 있게 현대화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읽을 때마다 새롭게 느껴지는 《논어》 속 지혜와 통찰력에 반해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고려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단국대학교 한문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초정집서의 문체론적 일고찰》을 비롯한 다수의 연구논문이 있으며, 저서로는 《소설적 주체 그 탄생과 전변》, 《차이와 체계》, 《황혼과 여명》, 《신화가 된 천재》, 《한문소설과 욕망의 구조》, 《콘텐츠 시대의 불안 인문학의 생존전략》, 《매일같이 명심보감》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민주화 10년은 인문학의 암흑기였다
문화에 대한 자본의 침식 과정을 고찰하고 새로운 문화 담론을 생성하다


문화 영역을 산업의 틀로 재구성하며 진행된 문화 담론이 바로 콘텐츠 담론이다. 1998년 IMF 경제위기는 대한민국 전체의 심리적 공황상태를 유발하였으며, 이러한 재앙을 해결하고자 김대중 정부가 취했던 문화에 대한 태도로부터 논의는 시작된다. 당시 정부는 고효율 벤처 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었고 디지털 콘텐츠에 목말랐던 벤처 기업인들이 이를 요구하여, 문화콘텐츠는 게임 및 영상, 연예사업의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다.

문화 정책에 있어서만큼은 노무현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문화는 콘텐츠 산업의 원천을 제공하는 공급원으로 해석되었고, 상업화의 수단으로 전락한 문화 영역에서 인문학이 할 수 있는 일은 그리 많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산업군이 인문학 영역을 ‘문화’라는 이름으로 시장에 내어놓은 이유는, 글로벌 경제 체계 속에서 전파의 확장성과 지속성 그리고 파생적 효용성에 있어 새롭게 발견된 상품이 바로 문화상품이었기 때문이다.

『콘텐츠 시대의 불안 인문학의 생존전략』은 민주화 10년의 세월이 역설적이게도 문화적 차원에서는 신자유주의에 굴복하는 과정이었음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 또한 문화콘텐츠 담론을 대체할 주류 담론으로서 동아시아문화 담론의 가능성을 검토하였으며, 동아시아 전통인문학이 서구 근대 주체가 초래한 폐단을 벗어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는 점도 증명하였다. 비록 문화 콘텐츠 담론을 매개로 하여 인문 담론을 잠식하는 것에는 반대하고 있지만, 산업이 문화를 통해 인문 영역을 시장으로 이끌어낸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 또한 인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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