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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상처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글쓴이
량원다오 저
출판사
흐름출판
출판일
2013년 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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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량원다오

1970년 홍콩에서 태어나 타이완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다녔고, 홍콩 중문대학을 졸업했다. 이런 다양한 성장 체험으로 그는 일반인이 갖지 못하는 폭넓고 공평한 시각으로 중국 문제를 들여다보게 되었다. 1998년부터 홍콩의 이름난 간행물인 〈신보(信報)〉와 〈명보(明報)〉에 칼럼을 쓰기 시작하면서 이십대의 이른 나이에 평론계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그는 특히 중국과 타이완, 홍콩 등 중화권 전체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으로 평론을 쓰고 있다. 최근 중국 내정에 대해서도 홍콩의 봉황TV와는 또 다른 시각을 보여줘 중국 대륙에서 열광적인 환영을 받기도 했다.

량원다오는 스스로를 인류학자로 규정하고, 문서와 기록을 철저히 분석해가며 주변의 현상과 사물을 관찰한다. 중국 학자들 사이에서는 발견하기 힘든 ‘시민도덕civic virtues’과 ‘시민사회’ 이해에 기반한 그의 글은 이성적이고 폐부를 찌르는 듯 날카롭다. ‘상식 추구’를 지식인의 이상으로 꼽으며 타이완 사람이 모르고, 홍콩 사람이 놓치고, 중국 본토 사람이 외면하는 많은 상식을 현실로 끄집어내는 작업을 쉼 없이 하고 있다. 홍콩 이공대학과 홍콩대학 강사, 녹색평화 이사, 홍콩예술발전국 예술고문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지은 책으로 『아집(我執)』, 『너무 시끄럽다』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중화권 젊은이들이 가장 사랑하는 철학자', '중국의 알랭 드 보통' 량원다오가 연인을 잃은 슬픔에 대한 단상을 모은 『모든 상처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여름에 시작되어 겨울까지, 153일간 이어간 이별에 대한 성찰은, 평소 차가울 정도로 이성적이며 투사에 가까울 정도로 맹렬한 이미지의 량원다오의 감성적인 면모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흥미를 느끼게 한다.

10여 개의 매체에 글을 기고하는 인기 칼럼니스트, TV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고 있는 유명 언론인, 화제의 베스트셀러 작가 등 겉으로는 어떤 일에서든 성공한 ‘위너’의 삶을 살던 그가 사랑의 범주 안에서 돌이킬 수 없는 실패와 좌절을 맛보는 ‘루저’의 모습을 그려낸다. 그는 자신의 과오를 후회하고, 떠나간 연인을 원망한다. 연인이 떠난 집에 홀로 남아 그가 남긴 물건에 의미를 부여하다 허무감에 빠지기도 한다. 또 언제일지 모를 우연한 재회를 꿈꾸고, 절망과 슬픔 가운데 종교에 의지하는 등 상처에 몸부림치면서도 글쓰기를 계속한다.

그는 잃어버린 사랑의 대상, 즉 헤어진 연인을 ‘그’라는 대명사를 통해 곳곳에 등장시킨다. 그러나 ‘그’가 남자인지 여자인지, 말하는 화자가 남자인지 여자인지조차 분명하게 알 수 없다. 진실과 허구, 현재와 과거, 기억과 상상의 경계를 허문 그의 글쓰기는 내면의 흐름을 그대로 보여준 것이다. 그리하여 독자들이 그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자신의 상처를 피하지 않고 마주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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