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과 지역의 연결고리, 시민정치교육이 신촌에서 펼쳐지다
신촌의 ‘주체’로 재탄생한 연대생들이 들려주는 신촌의 이야기!
이 책은 2015년도 1학기, 2016년도 1학기에 진행된 연세대학교 『마을학개론』 수업을 통해 이태동 교수와 학부생, 대학원생 들이 쌓아 온 교육과 연구의 결과물이다. 『마을학개론』 수업은 시민정치교육의 일환으로, 마을과 지역 커뮤니티는 어떤 곳이며 어떻게 바라보고 인식할 수 있는가, 마을과 지역에서 벌어지는 정치, 경제, 사회 문제는 무엇이며 누가 어떻게 풀어 갈 수 있는가 등과 같은 질문에 대답함으로써 신촌 지역을 비롯한 서울시, 한국과 세계 각 지역의 마을과 커뮤니티 공간의 정치를 이해하는 데 목적을 둔다.
이 책에서 학생들은 지역의 ‘주체’로 지역정치에 참여하여 그동안 정체되어 있던 대학과 지역의 관계망이 형성될 수 있는 여러 가능성을 보여 준다. 보통 대학생들이 정치에 참여하는 방법은 ‘투표’밖에 없고 취업난으로 스펙 쌓기에 바빠 일상생활에서 정치와는 가깝게 지내지 못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연대생들은 ‘투표’ 이외의 방법으로 자신들의 거점과도 같은 신촌의 정치현장에 들어선다.
신촌은 한때 문인들이 드나들며 시와 소설을 만들기도 하고, 피 끓는 청춘이 모여 민주화 운동이 이루어지던 ‘젊음의 거리’였다. 하지만 이제는 홍대입구, 망원동 등과 같이 근처에 있는 지역에 자리를 내주며 굳이 찾아가지 않는 장소가 되어 버렸다. 신촌이 이렇게 쇠퇴하게 된 원인은 무엇일까? 이 물음에 연세대학교 학생들이 신촌 지역의 주체로 답을 찾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