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쿵쿵 심장이 터질 듯이 무섭게 뛰어요.
카린은 몸을 잔뜩 웅크려요.
온몸이 바들바들 떨려요!
부엌 주전자가 괴물로 변했어요!
카린은 아침 일찍 일어나 살금살금 거실로 갑니다. 엄마 아빠는 카린이 자는 동안 신나게 노는 게 틀림없어요. 그러니까 오늘 아침에는 놀고 있는 엄마 아빠를 깜짝 놀래 줄 생각입니다. 살금살금 방 밖으로 나가… 가만가만 복도를 지나… 조용조용 거실로 가죠. 그런데 어떻게 된 일이죠? 거실에도, 부엌에도, 엄마 아빠가 없어요! 카린은 용기를 내어 떨리는 목소리로 “엄마? 아빠?”를 불러 봅니다. 하지만 아무도 대답하지 않아요. 갑자기 주변 물건들이 마구마구 커져요. 카린은 아주아주 작아지고요. 카린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