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때문에 고단하고, 예수 때문에 멸시 받는 것이
평강이 임한 그리스도인의 삶이다.
병이 낫고, 환경이 좋아지고, 생활이 윤택해지는 것은 참 평안이 아니다. 오히려 물질적, 공간적 편이들이 내게 주어져 있지 않을 때도 사라지지 않는 그 어떤 하늘의 것을 평안 '이레네' 라고 부른다. 예수로 주어지는 평강은 아무 일 없는 조용한 평화가 아니다. 예수를 믿으면 오히려 분쟁이 생긴다. 예수 때문에 세상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한다. 이 땅에서 누리는 평강은 전쟁을 동반하는 것이다. 그래서 사사기에 보면 왼손잡이 에훗의 시대에 태평을 이야기 하면서, 삼갈의 전쟁이 동시대에 묘사되어 있다.
기드온이 반석에서 불이 나와 제물을 태운 하나님의 표적의 자리에서 여호와 샬롬이라고 이름을 붙이고 나서, 평안을 외치고 바로 바알과 아세라 목상을 찍으러 가야하는 것처럼. 이 땅에서의 그리스도인들의 평강은 그렇게 태평성대처럼 쉬운 것이 아니다. 예수 때문에 손해보고, 예수 때문에 고단하고, 예수 때문에 멸시받는 것이 평강이 임한 그리스도인의 삶이다. 그렇게 당하면서도 예수로 말미암아 그 마음은 기쁘고 잔잔하기만 한 것을 성경에서는 평강이라고 말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