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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좋아하세요?
글쓴이
엄상준 저
출판사
호밀밭
출판일
2019년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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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엄상준

사랑스런 두 아들의 아빠이며 방송PD다. 생의 절반은 서울 및 인근에서, 나머지 절반은 바다가 보이는 도시에서 살고 있다.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기자로 첫 직장생활을 시작했으나 취향이 맞지 않아 일찍 그만두었다. 좋아하던 음악을 직업으로 삼고 싶어 라디오 PD가 되기로 결심했다. 마침 개국을 앞둔 방송국이 있어 1997년 여름 부산으로 내려왔다. 5년 정도 라디오에서 일하다 이후 TV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다. 영화 프로그램과 쇼 프로그램 등을 주로 제작했다.

부산대에서 영화비평과 관련된 박사논문을 준비 중이며 부산대 영화연구소 연구원으로 있으나 별로 하는 일은 없다. 농구(basketball)와 책 읽기를 좋아하고 음악을 비롯해 문화 예술 전반에 관심이 많다. 미학과 문화연구, 정치철학 분야를 좋아하며 칼 마르크스와 발터 벤야민, 미셸 푸코를 존경한다. 쿨한 하드보일드 문학과 철학적인 SF장르도 좋아한다. 나이 들면 멋진 블루스 기타리스트가 되겠다고 다짐했으나 기타는 집에서 인테리어용으로 녹슬고 있다. 재미있게 살고, 현명하게 늙고 싶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우리는 모두 ‘호모 무지쿠스(Homo musicus)’다!
음악으로 살펴본 인간과 세계의 이모저모

바다가 있는 도시에 살며 방송국 PD로 일하는 저자가 오랫동안 사랑했던 음악들을 소재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인류는 출발과 더불어 음악과 함께 해왔다. 우리는 모두 ‘호모 무지쿠스(Homo musicus)’라 할 수 있다. 세상에는 셀 수 없이 많은 아름다운 음악이 존재하고, 그만큼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도 다양하다는 말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17~19세기까지 불과 300년 동안 유럽에서 만들어진 음악에만 높은 가치를 두는 경우가 많아 아쉽기도 하다.

저자가 지난 3년가량 중앙일보 일요판 [중앙선데이]에 연재했던 칼럼 중 42편을 골라, 신문에서 미처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추가하고 새롭게 다듬어 엮은『음악, 좋아하세요?』는 클래식, 국악, 대중가요 등 다양한 명곡들을 소개하는 한편 이 음악들과 관련된 책, 그리고 일상의 단상 등이 소담하게 버무려져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에 어울리는 책과 음악이 각각 12개씩 담겨있으니 1년 동안 계절별로 찾아듣고 찾아 읽어보는 것도 이 책을 감상하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책과 음악은 시공간을 뛰어넘어 우리를 보편성에 가닿도록 도와준다. 저자는 그래서 책과 음악을 ‘인류의 공동체로 들어가는 유일한 문’이라고 얘기한다. 책의 마지막 문장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모차르트의 짧은 도약을 들으며 세상의 누군가가, 내가 모르는 공간에서, 또 다른 도약을 꿈꾸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마음이 짜릿하고 든든하다. 현실은 언제나 우리를 무겁게 만들지만 우리가 도약의 소망마저 빼앗긴다면 우리에겐 무엇이 남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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