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안구를 후벼 파는 거지?”
평온한 날들을 비웃듯이 마유즈미 아자카가 묻는다. 동네를 떠들썩하게 만드는 ‘안구 테러범’. 그 녀석이 안구를 노리고 있다는 말을 초콜릿을 씹어먹으며 우아하게 이야기한다. 위기의식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마유즈미를 다그쳐 사무소에서 빠져나오려는데 우산을 쓴 녀석이 나타났다. 그 붉게 물든 우산이 내 뺨을 스친 순간, 날카로운 통증이 눈을 관통했고―내 시야는 피에 물들며 사라졌다.
잔혹하며 애절한, 추악하고 아름다운 미스터리어스 판타지 제6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