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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로 중용을 풀다
글쓴이
이한우 저
출판사
해냄
출판일
2013년 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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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한우

1961년 부산 송도해수욕장 근처에서 태어나 여름만 되면 팬티만 입고 송도해수욕장을 오가던 개구장이였다. 중학교 때는 가방에 책 대신 야구 글러브를 넣고 다닐 정도로 야구에만 미쳐 있었고, 고등학교 때는 영화 [친구]에 나오는 교사 못지않은 선생님들한테 자주 맞아 졸업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1981년 고려대학교에 입학해 데모하다 얻어맞는 여학생을 보고 충격을 받아 학생운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겁이 많아서인지 결국 혁명가의 꿈을 접고 공부 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1985년 대학원에 들어가 철학을 공부했다. 마르크스에 대한 미련이 컸지만 대학원 과정 때 우연히 접하게 된 하이데거에 매료되어 석사학위 논문으로 [마르틴 하이데거에 있어서 해석학의 문제]를 썼다.

집안 사정이 어려워 1985년부터 번역을 시작해 첫 작품으로 《헤겔 이후의 역사철학》을 냈다. 그 후 지금까지 평균 1년에 한 권 정도 번역 작업을 해왔다. 심지어 1988년부터 1990년까지 번역병으로 근무할 때에는 네 권을 번역해 계급마다 한 권씩 번역한 셈이 됐다. 번역은 나의 운명을 바꿔놓기까지 했다. 1990년 제대 후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찾아간 곳이 [중앙일보]의 《뉴스위크》였다. 그때 정식기자로 일하지 않겠냐는 제의를 받고 ‘번역하는 기자’로 첫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기자가 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는데 삶은 점점 그쪽으로 몰고갔다. 1991년 《월간중앙》에 김용옥의 《대화》를 비판한 것이 계기가 돼 [문화일보] 학술 담당기자로 자리를 옮겼다. ‘번역하는 기자’에서 ‘기사 쓰는 기자’로 탈바꿈한 것이다. [문화일보] 기자 생활 만 3년째 되던 1994년 12월에 [조선일보]의 제의를 받았다. [조선일보] 학술 출판 담당기자로 일하면서 한국 지식인 사회의 명암을 볼 수 있을 만큼 봤다. 2001년부터 1년 동안 독일 뮌헨에서 연수 생활을 하면서 촌티도 많이 벗었다. [조선일보] 국제부에서 일했고, 지금은 경제사회연구원 사회문화센터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중용』의 핵심을 꿰뚫어 본질에 접근하는
학술 저널리스트 이한우의 탁월한 통찰과 명쾌한 풀이


『중용』은 공자의 제자이자 손자인 자사(子思)가 공자의 말씀을 묶어, 그 해석을 덧붙인 책으로 총 33장의 짧은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논어』『맹자』『대학』과 더불어 유학자들의 교과서인 사서(四書) 중 하나로, 본래 『예기』에 포함되어 있던 것이 점차 경서의 지위를 얻으면서 송나라 주희가 장구를 나눠 풀이를 덧붙임으로써 사서의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주희조차도 『중용』을 사서 중 가장 마지막에 읽을 것을 권했을 정도로 유학자들 사이에서 추상적이고 난해하여 독해도 쉽지 않은 경전으로 정평이 나 있었다.

그러나 저자 이한우는 ‘논어로 논어를 풀다’[理論解論]의 연장선상에서 ‘논어로 중용을 푸’는[理論解中]는 새로운 독해와 이해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기존의 『중용』 풀이가 한자어를 직역하거나 역사적 상황으로만 유추하여 그 해석을 시도했다면, 이 책은『논어』에서 제시된 공자 어록 속의 기본 개념들과 어휘를 바탕으로, 『중용』의 핵심 개념들을 정확히 파악하고 해석하고자 한다. 이에 따라 저자는 기존의 해석에 의심을 품고 거침없는 비판도 하면서 원전의 의미 즉 공자의 진의(眞意)를 밝히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저자는 정확한 한문의 이해와 해석을 돕기 위해 이 책에서 한자음 표기 방식을 바꾸
어 한 단어처럼 해석해야 하는 경우는 붙여쓰기로, 그렇지 않은 경우는 음을 한 자 한 자 다는 방식으로 표기하고 있다. 또한 논증을 위해『논어로 논어를 풀다』를 인용해야 할 경우에는 들여쓰기를 하여 미처 『논어로 논어를 풀다』를 읽지 못한 독자들도 이 책만으로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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