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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
글쓴이
허나영 저
출판사
arte(아르테)
출판일
2019년 12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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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허나영

홍익대학교 예술학과를 졸업, 동 대학원에서 미술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현재 충남대학교와 추계예술대학 등에서 강의하고 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학술연구교수이자 시각장연구소 대표로 일하면서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국립현대미술관, 부산문화회관, 서울 정독도서관, 충청북도단재교육연수원과 KBS ‘TV 미술관’ 등에서 강연했다.

예술을 통해 삶을 이해하고, 삶을 통해 예술을 다시 바라보는 저자가 지은 책으로는 《다시 쓰는 착한 미술사》, 《모네》, 《이야기로 엮은 서양 미술사》, 《이중섭, 떠돌이 소의 꿈》, 《그림이 된 여인》, 《키워드로 보는 현대미술》, 《화가 vs 화가》 등이 있다.

저자는 이번 책에서 미술과 삶을 매개로 인간의 감정, 기억, 상처와 회복을 탐구해나간다. 예술 작품을 단순한 미적 대상이 아니라 한 시대를 살아낸 개인의 마음과 태도가 응축된 기록으로 바라보며, 그 안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를 길어 올린다. 평가와 성취 대신 멈춤과 수용, 미세한 기쁨의 가치를 되짚은 그의 글은 독자들에게 조용하지만 단단한 여운을 남긴다.

책 소개

분야인문
빛의 인상을 쫓는 여정을 시작한 르아브르 해안에서
구세대 미술에 도전장을 내민 파리를 거쳐
대표작 [수련]을 피워낸 지베르니 정원까지
빛으로 가득한 모네의 화실을 찾아 나서다

아카데미와 살롱으로 대표되는 기존 주류 미술에 대항해 시대를 앞선 새로운 미술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인상주의는 혁명이고 아방가르드다. 이 혁명을 모네는 ‘빛’과 ‘색’으로 이루어냈다. 그는 평생 동안 자신의 눈에 실제로 보이는 자연의 빛을 그린다는 신념을 고수했다. 그가 말년에 시력을 잃어가면서 그린 작품들에 나타난 왜곡된 형상과 색채조차 그의 자의적인 해석이 아니라 그의 눈에 비친 세상의 모습과 같았다고 한다. 모네는 천재라기보다는 예민한 시각과 감수성의 소유자였으며, 빛과 색에 관한 그의 집요한 탐구는 마치 스테인드글라스를 조각하는 장인과 같았다. 모네의 발자취를 쫓는 이 책은 불가해하리만치 집요한 그 열정의 세계를 조금이나마 가까이에서 이해해보려는 시도다.

그가 어린 시절을 보낸 르아브르에서부터 본격적인 화가 생활을 시작한 파리를 거쳐 아르장퇴유, 베퇴유, 루앙, 지베르니 등으로 이어지는 여정 속에서 저자 허나영은 종종 멈춰 서서 화가이자 한 인간으로서 모네의 삶과 예술을 추동한 것이 무엇이었는지 곰곰이 헤아린다. 르아브르 바닷가에서는 화가의 길을 반대했던 아버지의 유산을 정리하기 위해 한창 인상주의 전시 준비로 바쁜 와중에 이곳을 찾은 그의 심경을 상상해보고, 파리 생라자르역의 철골 지붕을 바라보며 삶의 무게와 이루고 싶은 꿈 사이에서 우리와 별반 다를 바 없이 분주하고 고단했던 그의 30대를 돌아본다. 첫사랑이었던 아내 카미유를 떠나보낸 뒤 새로운 사랑 앞에서 주저하던 마음과 그럼에도 끝내 그 사랑을 지켜낸 용기까지, 이 책에는 모네의 그림만큼이나 다채로운 빛깔을 띤 그의 인생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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