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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마루에서
글쓴이
성배순 저
출판사
실천문학사
출판일
2019년 1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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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성배순

세종시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2004년 ≪시로여는세상≫ 신인상과 [경인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어미의 붉은 꽃잎을 찢고』 『아무르호랑이를 찾아서』 『세상의 마루에서』 『한 알의 모래를 보탠다』와 그림책 『세종호수공원』 『250살 시장에서 100살 과일을 찾아라』가 있다. 그 외 시비집으로 『세종·충남 詩香을 찾아서』가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시인이자 동화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성배순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세상의 마루에서』가 출간되었다. 시집 제목에서 보여지듯, 시인은 지금 자신이 발 딛고 선 자리를 신화적 시각 으로 확장하여 인식하며, 고도화된 산업문명에 의해 훼손돼거나 소외된 인간의 생명력과 존엄성을 회복하고자 하는 열망을 55편의 시에 담았다.

동화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만큼 성배순 시인은 시에서도 무한하게 확장 가능한, 열린 이야기 구조를 펼쳐간다. 우주의 생성 과정에서 신과 인간이 한데 어울려 벌이는 복잡하고 아주 치졸한 감정 다툼을 다루는 신화에서부터 우수마발의 하찮은 것들까지 아우르는 풍성한 이야기들이 그에겐 아주 친근한 삶의 이야기가 된다. 그래서 그는 그리스 신화나 노자와 장자의 걸림 없는 무애자재(无涯自在)의 삶 그리고 나무꾼과 선녀 이야기나 여우놀이 등 동서고금의 설화를 자유로이 넘나든다. 그에게 설화적 세계는 산업화 이전의 불편한 원시사회를 의미하지 않는다. 오히려 고대의 원시사회에서 벗어나 지금의 눈부신 산업사회를 가능하게 한 진보와 문명에 의문을 품으며, 강인하고 준엄한 인간의 생명력을 회복할 것을 시로써 희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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