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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의 국제정치학
글쓴이
은용수 외 17명
출판사
한양대학교출판부
출판일
2019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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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은용수

한양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이며, 영국 라우틀리지(Routledge) 출판사의 IR Theory and Practice in Asia 총서 편집장을 맡고 있다. 국제정치이론을 주로 연구해 왔으며 특히 대안적인 시각으로 기존의 문제를 재해석하고 새로운 방향을 찾는 데 관심을 갖고 있다. 주요 연구로는 약소국의 주체적 행위성과 21세기의 새로운 국제질서를 논의한 논문 “Unpacking the dynamics of weak states’ agency”(2022), 질 들뢰즈의 리좀(rhizome) 개념을 중심으로 국제정치연구의 발전방향을 제시한 논문 “Calling for IR as “becoming-rhizomatic””(2021), 그리고 서구중심주의라는 오랜 문제를 자기성찰적으로 접근한 논문 “An Intellectual Confession from a Member of the ‘Non-Western’ IR Community: A Friendly Reply to David Lake’s “White Man’s IR””(2019)이 있으며, 탈서구적 국제정치이론 개발과 관련된 지식사회학적 난제와 해법을 제시한 저서 What is at Stake in Building “Non-Western” IR Theory?(2018)가 있다. “혼종 식민성: 탈식민주의로 바라본 한국의 외교안보정책”이라는 논문으로 2021년도 한국국제정치학회 학술상을 수상하였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대학의 학부생들, 국제정치 전문 학술서 출간하다

“국제정치는 너무 중요하기에 ‘학자’들에게만 맡겨둘 수 없다!” 대학이나 연구소와 같은 제도권 내에서 국제정치를 전문적으로 전공하는 ’학자’들의 연구와 저술은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그것이 ‘너무나도 중요한’ 국제정치를 충분히 담지하고 있다고 할 수는 없다. 국제정치 이슈들은 말 그대로 일국적 경계에 머무르지 않고 무역, 통상, 봉쇄, 제재, 분쟁과 전쟁에 이르기까지 국경을 넘어 수많은 대중시민들의 ‘일상’에 직접적이며 나아가 치명적인 영향을 끼친다. 나아가 국제정치문제들이 일상과 연결될 때 생성되는 영향력의 크기나 양상은 시민들 각자가 어떤 상황과 위치에 처해 있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그럼에도 대중시민들은 그저 제도권 학자들의 연구 ’대상’으로만 머물러 있는 경향이 크다. 특히 통상적인 국제정치연구와 서술에서 대중시민들의 목소리는 국가 중심, 권력자 중심으로 일원화 혹은 일반화되어버린다. 하지만 국제정치가 갖고 있는 매우 엄중한 현실적인 영향과 그것의 일상적인 변이와 다양성을 다시금 상기해보면, 국제정치연구의 주체를 학자에서 대중시민으로까지 확장할 필요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이 책의 기획의도이자 지향점이다. 이 책은 국제정치학의 대중화, 더 나아가 ‘대중의 국제정치학’을 추구한다. 이러한 의도를 실현하기 위해 대학의 교수와 학부의 학생들이 21세기 국제정치와 외교안보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집필하였다. 공동 집필이지만 핵심은 학생들이 청년시민으로써 국제정치를 자신의 문제로 인식하고, 지식의 수용자가 아닌 지식의 생산자로 서술의 ‘주체’가 되어보는 것이었다. 이 책에 실린 17개의 장들은 모두 학생들 스스로가 지난 6개월간 한 공간에서 함께 고민하고 발표하고 토론하는 과정을 거쳐 완성된 연구논문들이다. 문재인정부의 외교정책이나 대북정책을 다룬 논문부터 동북아시아의 다자적 안보협력체제를 논하는 논문, 그리고 글로벌 환경오염과 난민이슈를 탐구하는 논문까지, 한국-아시아-세계를 넘나드는 글들이 모두 망라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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