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철학자 윤구병의 좋은 세상을 앞당기기 위한 철학 강의
이 책은 있을 것이 있고, 없을 것이 없는 ‘좋은 세상’을 앞당기기 위한 농부철학자 윤구병의 철학 강의를 담았다. 학생들과 주고받는 대화체로 진행되는 이 책에서는, ‘있음과 없음’, ‘함과 됨’이라는 가장 근본적인 철학 문제를 두고 끝까지 왜냐고 따지고 묻는 치밀한 논증이 펼쳐진다.
고대 그리스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서양 존재론 전통의 맥을 짚어 가면서 ‘존재’와 ‘운동’의 문제를 중심에서부터 파고든 내용을 주요하게 담았다. 파르메니데스, 제논,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플로티노스를 비롯한 여러 서양 고대 철학자들이 펼친 그리스철학의 핵심 개념들도 염주 알 꿰듯이 하나로 엮어 냈으며, 헤겔, 베르그송, 마르크스 같은 근대 철학자들의 학설이나 현대 실증과학의 이론들도 ‘있음과 없음’, ‘함과 됨’의 관점으로 설명하고 있다.
서양 존재론의 근본 문제를 낱낱이 분석하고 논증하는 과정을 거쳐서, 서양 철학사에서 그동안 비껴갔, ‘없는 것이 있다’는 이론을 밝혀냈다. 서양 존재론의 전통에 정면으로 도전하고, 그 속에 감춰진 맹점을 집요할 정도로 끈질기게 파헤쳐서 이른바 ‘윤구병식 존재론’을 새롭게 정립한다. 강단 사투리 대신 쉬운 ‘우리 말’로 철학을 진행하여 우리 말로 서양 존재론을 새롭게 해석했다.
‘있음과 없음’은 무엇이고 ‘함과 됨’은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 그리고 이 문제가 좋은 세상 만들기와 어떻게 잇닿을 수 있는지를, 우리 현실과 맞닿는 철학 이론으로 풀어냈다. 칠십 평생을 실천하는 철학자로 살아온 윤구병 선생의 삶과 세계에 대한 깊은 통찰과 함께, 인류의 미래에 대한 전망까지 두루 만날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