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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너무 가엾다
글쓴이
권혁소 저
출판사
삶창(삶이보이는창)
출판일
2019년 1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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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권혁소

평창 진부에서 났다. 1984년 시 전문지 『시인』에 처음으로 「論介가 살아온다면」 등의 작품을 발표하였고 1985년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시 「바다별곡」이 당선하였다. 시집으로 『論介가 살아온다면』 『수업시대』 『반성문』 『다리 위에서 개천을 내려다 보다』 『과업』 『아내의 수사법』 『우리가 너무 가엾다』 등을 펴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강원지부장, 한국작가회의 부이사장, 한국작가회의 강원지회장 등의 일을 했다. 제3회 강원문화예술상과 제6회 박영근 작품상을 받았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바람을 품은 연민

권혁소의 일곱 번째 시집 『우리가 너무 가엾다』에는 연민의 정서가 넘실댄다. 그 정서는 세상에 대한 것이기도 하지만 시인 자신에 대한 것이기도 하다. 표제작인 「우리가 너무 가엾다」에서 시인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이제야 묻는다,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던 것이냐고”. 표면적으로는 회한의 감정으로 읽힐 수 있지만, 시인에게는 아직 꿈과 바람이 있다. “그대가 가서 숲이 된다면 좋겠다/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 말고 동짓달 하늘에 핀/ 초승달이 된다면 좋겠다”. “비록 이것이/ 빌 수 있는 마지막 축복”이지만, “마지막”이란 단어 하나에 어떤 간절함이 배어 있는 것을 독자들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왜 시인은 어떤 ‘마지막’ 바람을 이 시집에서 말하고 있는 것일까. 그것은 지금껏 “비록 실패하는 사랑에 매진했으나 아직/ 세상엔 못다 한 사랑이 많이 남았”기 때문이다. 이 말은 시인의 내력을 조금 들여다봐야 설핏 이해가 될 것이다. 안타깝게도 이번 시집에 그 내력을 얼비치는 작품은 없다. 다만 5부에 실린 작품들을 통해 권혁소 시인의 또 다른 내면을 들여다봄으로써 유추 가능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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