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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한 영화의 정치학
글쓴이
김효정 저
출판사
카모마일북스
출판일
2019년 1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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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효정

영화사, 영화 검열, 젠더, 장르를 연구하는 영화학자이자 영화평론가이다. 인디애나대학에서 학부를, 뉴욕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일리노이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모두 영화전공으로 취득했다. 박사 학위 논문으로 「1970년대 한국 호스티스 영화를 통해 여성과 성 노동의 재현」을 집필했다. 저서 및 편/역서로는 『야한 영화의 정치학』, 『도리스 위시먼의 영화들』, ReFocus: The Films of Yim Soon-rye (Edinburgh Univ. Press) 등이 있다. 현재 전주국제영화제의 프로그래머로 재직 중이며 대학에서 영화비평과 영화사, 영화이론을 가르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영화사에서 에로티시즘은
어떻게 재현되어 왔는가?

이 책은 1910년대부터 2010년대 이후까지 영화사에서 에로티시즘이 어떻게 재현되어 왔는지 시기별로 분석했다. 영화에서 여성의 (벗은) 몸은 정상적인 인간적 관계에서의 자리가 아닌, 카메라 앞의 (남성) 감독의 시선, 그리고 그의 배후에 수많은 남성적 시선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도식화되었다. 지난 한 세기 넘게 스크린에서 그녀들의 몸·성은 소비되고, 풍자되고, 전시되었으며 때로는 조롱과 욕망의 대상으로, 때로는 혁명과 진보의 전신(全身)으로 변이를 멈추지 않았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야한 영화’ 혹은 에로틱 하위 장르들은 당대의 지배 담론과의 충돌 혹은 대항으로 잉태된 문화적 산물임과 동시에 억압이 생산의 근거로 기능했음을 예시하는 사료이기도 하다. 영화 속 섹스는 때로는 저항과 혁명의 기제로, 자유의 암시로, 그리고 삶과 죽음의 메타포로 쓰이며 성적 엑스타시의 재현 수단을 초월하는 기능을 하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이 책이 다루고 있는 영화는 일종의 성 현대사의 흐름을 조명하는 지표로 읽을 수 있는 작품들 혹은 영화적 경향을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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