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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파이어
글쓴이
카밀라 샴지 저
출판사
북레시피
출판일
2020년 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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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카밀라 샴지

파키스탄 출신 영국 소설가. 1973년 카라치에서 태어났다. 1970년대 파키스탄에서는 여성에게 누군가의 아내 혹은 어머니로서의 역할만 기대했으나 샴지는 부유한 가정환경 속에서 작가인 어머니와 고모할머니의 지지를 받으며 소설가로서의 길을 밟을 수 있었다. 해밀튼 칼리지에서 문예창작과 학사, 매사추세츠대학교 애머스트캠퍼스의 시인 및 작가를 위한 MFA 프로그램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석사 시절 카슈미르 출신 시인 아가 샤히드 알리로부터 영향을 받았으며, 1998년 출간된 첫 소설 『바닷가 옆 도시에서In The City by the Sea』는 영국 ‘존 루엘린 라이스 상’의 최종후보작 명단에 올랐다. 이듬해 샴지는 이 작품으로 파키스탄 총리가 수여하는 문학상을 수상하였고 2000년에는 ‘21세기 오렌지 작가 21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발표한 『카르토그래피Kartography』(2002)는 세간의 폭넓은 호평을 이끌어내면서 영국 ‘존 루엘린 라이스 상’ 최종후보작으로 선정되었고, 『카르토그래피』와 더불어 『단절된 구절들Broken Verses』(2005)은 파키스탄 문학 아카데미로부터 ‘파트라스 보카리 상’을 수상했다. 그 밖에 『타버린 그림자Burnt Shadows』(2009)는 인종차별을 다룬 작품을 대상으로 하여 ‘블랙 퓰리처상’이라고도 불리는 ‘애니스필드 울프 도서상’을 수상하였으며 ‘여성문학상’ 최종후보작에 올랐고, 『모든 돌에 깃든 신A God in Every Stone』(2014)은 2015년 ‘월터 스콧 상’과 ‘베일리스 여성문학상’ 최종후보작으로 선정되었다. 최근작 『홈 파이어』는 시민으로서의 정체성과 종교 및 정치 간의 관계 그리고 이것이 개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소설로, 2017년 ‘맨부커상’ 후보작에 올랐으며 2018년 ‘여성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고대 비극의 빈틈없는 재해석으로 탄생한 현대판 「안티고네」
혼란스러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메시지를 담은 위대한 서사시!

꿈, 예상치 못했던 사랑, 서로에 대한 신의를 둘러싸고 펼쳐지는 두 이민자 자매의 놀라운 이야기. 서구 세계에서 혈통이 다른 시민으로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의 끝없이 고단한 삶을 그린다. 가족과 사랑을 위해 감당할 수 있는 희생이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소설이다.

눈부신 순간들과 놀라운 반전으로 가득한 소설
인종주의와 종교적, 정치적 근본주의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홈 파이어’라는 제목에 대해 샴지는 이렇게 말한다. “Home Fire”는 “keep the home fire burning”, 즉 “가족의 생계를 유지하다”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고, “home on fire”, 즉 “집이 불에 타다”라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는데 특히, 후자의 뜻에서 ‘집’은 문자 그대로 집일 수도, 가족일 수도, 국가일 수도 있다고…… 이는 이민자로서의 삶의 정체성에 대해 말하고자 함이리라. 샴지는 또 이렇게 말했다. 이민자 혐오는 이민자와 더불어 살아가지 않거나 이민자와 함께 일하지 않는 사람들에게서 더 많이 나타나며, 주변에 이민자가 존재하지 않는 환경이 이민자 혐오를 만드는 것이라고. 샴지의 이러한 발언은 일종의 감정적 호소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단일하고도 온전한 정체성이라는 환상 혹은 편견을 걷어내고 공감의 필요성을 불러일으킨다. 『홈 파이어』는 이주를 둘러싼 정치에 갇혀버린 인간의 삶, 민족주의, 소속된 자와 소속되지 않은 자를 예리하고도 고통스럽게 상기시킨다. 동시에 흔들리지 않는 가족 간의 유대와 오로지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한 용기를 풍부한 감정 속에서 선명하게 그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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