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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본 웃는 남자
글쓴이
빅토르 위고 저
출판사
더스토리
출판일
2020년 1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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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빅토르 위고

프랑스 낭만주의 시인이자 극작가, 소설가, 정치가. 1802년 프랑스의 브장송에 태어났다. 군인이었던 아버지의 바람대로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했지만, 일찍이 문학적 재능을 보이며 시작(詩作)에 몰두했다. 위고는 첫 시집 『오데와 잡영집』(1822)으로 주목을 받은 이래, 희곡 [크롬웰](1827), 시집 『동방시집』(1829), 소설 『어느 사형수의 마지막 날』(1829) 등을 발표하며 문단의 총아로 떠올랐다. 특히 [크롬웰]에 부친 서문은 고전주의 극 이론에 대항한 낭만주의 극 이론의 선언서로서, 위고가 낭만주의 운동의 지도자로서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7월 혁명의 해인 1830년에는 희극 [에르나니](1830)의 초연이 낭만파와 고전파 사이의 ‘에르나니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이 논쟁에서 낭만주의는 고전주의로부터 완전히 승리를 거두었고, 이후 1850년경까지 문단의 주류가 되었다. 그 후에도 위고는 왕성한 문학 활동을 펼치며, 시집 『가을 낙엽』(1831), 『내면의 음성』(1837), 『햇살과 그늘(1840)』, 희곡 [마리용 드 로름](1831), [힐 블라스](1838) 등을 발표했다. 소설 『노트르담 드 파리』(1831)는 위고에게 민중소설가로서의 지위를 굳혀 주었으며, 1841년에는 프랑스 학술원 의원으로 선출됐다. 그 뒤 위고는 10여 년간 거의 작품을 발표하지 않고 정치 활동에 전념했고, 1848년 2월 혁명 등을 계기로 인도주의적 정치 성향을 굳혔다.

1851년에는 루이 나폴레옹(나폴레옹 3세)의 쿠데타에 반대하다가 국외로 추방을 당하여, 벨기에를 거쳐 영국 해협의 저지 섬과 건지 섬 등에서 거의 19년에 걸쳐 망명 생활을 했다. 이 시기에 시집 『징벌』(1852), 『정관』(1856), 『여러 세기의 전설』(1부, 1859), 소설 『레 미제라블』(1862), 『바다의 노동자들』(1867) 등 대표작의 대부분이 출간되었다. 특히, 『레 미제라블』은 프랑스 문학사상 가장 유명한 대하 역사소설로서, ‘인간의 양심을 노래한 거대한 시편’이자 ‘역사적, 사회적, 인간적 벽화’로 평가받는 위고 필생의 걸작이다.

1870년 보불 전쟁으로 나폴레옹 3세가 몰락하자, 위고는 공화주의의 옹호자로서 파리 시민의 열렬한 환호 속에 프랑스로 돌아왔다. 1874년에는 『93년Quatrevingt-treize』을 출간했다. 대하소설 『레 미제라블』에 여담 형태로 삽입된 ‘워털루 전투’ 이야기는 위고가 벨기에 전적지에서 두 달간 머무르며 곳곳을 답사하는 노력 끝에 집필한 것이다. 위고 특유의 비장미 넘치는 문체가 돋보이는 이 글은 일세를 풍미한 영웅 나폴레옹의 패배 과정을 극적이고도 박진감 넘치게 그려내는 동시에 전투의 역사적 의미를 일깨우며 여운을 남긴다.

1876년에는 상원의원으로 당선됐으나, 1878년에 뇌출혈을 일으켜 정계에서 은퇴했다. 국민 시인으로서 영예로운 대접을 받았고, 비교적 평온한 만년을 보내며, 『웃는 남자』(1869), 『끔찍한 해』(1872), 『93년』(1874), 『여러 세기의 전설』(2부, 1877; 3부, 1883) 등을 발표했다. 1885년 5월 폐렴으로 파리에서 숨을 거두었다. 장례식은 국장으로 치러졌고, 200만 명의 인파가 애도하는 가운데 그의 유해가 판테온에 안장되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출간 당시 유럽을 충격에 빠뜨린 문제작!
빅토르 위고의 가장 완성도 높은 숨은 명작 『웃는 남자』

화려했던 궁정의 뒷면에 감춰진 광대들의 공연장, 빈민가 시장, 무도회장, 웅장한 고성 등을 화려하면서도 그로테스크하게 묘사한 걸작!

입이 찢어져 평생 웃는 남자로 살아야 하는 그윈플렌이라는 인물은 우리에게 강렬한 이미지를 남긴다. 『레 미제라블』 『노트르담의 꼽추』 등 뛰어난 걸작을 남긴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숨은 명작, 『웃는 남자』! 더스토리에서 출간한 1869년 초판본 표지이미지 『웃는 남자』를 통해 진정한 인간의 삶이란 무엇인지 되새겨 보자.

힘들고 버거운 현실 앞에서도 최선을 다해 웃어야만 하는
수많은 ‘그윈플렌’에게 바치는 헌사

입의 양쪽 가장자리가 찢어져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미소를 가진 채 살아가는 웃는 남자. 그는 늘 입이 귀에 걸려 있다. 슬퍼도, 아퍼도, 화가 나도 그는 웃음을 멈출 수 없다. 웃음을 강요받아야 하고, 미소를 늘 달고 살아야 한다면 어떤 기분일까. 『웃는 남자』의 그윈플렌은 우리에게 웃음과 삶을 연결지어 반추하게 한다.

생각은 웃지 않지만 얼굴은 언제나 웃고 있는 사람. 이 얼마나 그로테스크한가. 그럼에도 우리는 그의 웃음에 매료되고 만다. 21세기인 지금 그가 환생하여 곳곳의 거리에서 우리를 붙잡고 있기 때문이다. 백화점이나 은행, 음식점, 매일 지나치게 되는 계산대와 거의 모든 서비스업에서 최선을 다해 웃고 있는 여러 그윈플렌이 있다. 힘들고 버겁지만 벗어날 수 없는 처절한 현실을 수많은 그윈플렌은 견디고 있다. 분명한 것은 악마인 듯, 천사인 듯, 알 수 없는 웃음을 가졌지만 그윈플렌들은 인간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지금 누군가에게 웃음을 선물하고 위안을 건네며 도움을 준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도 그윈플렌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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