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 리스트
  • 구매
모르는 척
글쓴이
안보윤 저
출판사
문예중앙
출판일
2013년 2월 25일
  • 읽고있어요

  • 다 읽었어요

  • 읽고싶어요


저자

이미지

안보윤

공식 계정사락
2005년 문학동네작가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비교적 안녕한 당신의 하루』 『소년 7의 고백』 『밤은 내가 가질게』, 중편소설 『알마의 숲』 『세상 모든 곳의 전수미』, 장편소설 『악어떼가 나왔다』 『오즈의 닥터』 『사소한 문제들』 『우선멈춤』 『모르는 척』 『밤의 행방』 『여진』 등이 있다. 자음과모음문학상, 현대문학상, 이효석문학상을 수상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알고도 모르는 척, 외면한 자리에 피어오르는 우주적 재난!

안보윤은 2005년 『악어떼가 나왔다』로 문학동네작가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후, 2009년에는 『오즈의 닥터』로 자음과모음문학상 수상하고, 연이어 장편소설 『사소한 문제들』,『우선멈춤』을 펴내며 잔혹한 폭력의 순환 메커니즘을 가차 없이 폭로하는 젊은작가로서 문단의 주목을 받아왔다. 그의 신간 『모르는 척』은 한 사회가 공모한 잔혹한 폭력과, 그 폭력을 알고도 모르는 척 외면한 자리에 남겨진 파쇄된 존재들의 이야기다.

소설의 첫 장편은 근친살해의 사건현장검증에서 시작된다. ‘변계숙’의 뒤통수를 15파운드짜리 볼링공으로 내리치고 검은 점퍼로 머리를 싸매는 모습을 재현하는 살인범은 다름 아닌 큰아들 ‘조인근’이다. 평범한 네 식구 가정에 위기가 찾아온 것은 아버지의 돌연사 때문이었다. 아버지가 죽고, 회사 공금횡령 사건에 휘말린 세 식구는 가진 재산을 날리고 아이들의 이모이자 보험설계사 변인숙이 사는 P시로 야반도주하듯 쫓겨온다. 두 형제 조인근과 조인호는 변인숙의 소개로 정법사라는 법당을 찾아가게 되는데, 여기서 이들은 변인숙이 꾸미는 '보험사기'의 늪에 빠지게 된다.

근친 살해, 보험사기 등 사회의 병리적 현상을 제재로 삼아 지금껏 천작해온 폭력이라는 주제를 한층 더 인간 내면의 심리와 관계의 갈등으로 심화시킨 작품이다. 사회적 약자로서 무언가를 상실한 존재들, 그리고 상실했으나 포기할 수 없는 어떤 세계가 이 소설 속에 존재한다. 소설 속의 상실한 존재들, 이들은 사회가 공모한 잔혹하고 비극적인 현실, ‘폭력’으로부터 자신의 몸을 던져 살아남으려 한다. "진짜 잘살려고, 살아보려고" 매달리는 현실은 하지만, 폭력을 방치하고 암암리에 조장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할 수 없는 그들 각자의 세계는 이 소설을 '어리고 가여운 사람들이 줄지어 걸어가는, 슬프고 무서운 꿈'으로 남게 한다.

전체 리뷰 (0)
최근 작성 순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