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식재료 7가지
이 책의 제목인 『호모 코쿠엔스의 음식 이야기』는 우리 인간에게 음식이 갖는 의미를 강조한 것이다. ‘요리하는 인간’을 의미하는 호모 코쿠엔스는 요리가 다른 동물과 구분되는 인간의 한 면임을 보여주는 말이다. 옷이 패션으로, 집이 건축물로 발전하면서 문화와 예술의 한 분야를 차지한 것처럼, 음식도 문화를 만들고 예술의 한 부분이 되고 있다. 또 이 책에는 ‘세계 음식 문화를 만든 7가지 식재료’라는 부제가 달려 있다. 저자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식재료 7가지로 돼지고지, 꿀, 소금, 칠리, 쌀, 카카오, 토마토를 들고 있다. 오늘날 가장 많이 먹는 식재료에 속하는 닭고기나 소고기, 커피 등을 논하지 않고 이 7가지 식재료를 제시한 것은, 이들 식재료가 역사적으로 정치, 경제, 종교, 문화적으로 밀접한 연관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전 세계 전통 요리, 최고의 레시피 63개
이 7가지 식재료는 인류와 함께 해온 역사를 말해주듯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요리에 활용된다. 메인요리가 되기도 하고 애피타이저나 디저트가 되기도 하며, 음료나 소스, 글레이징에 활용되기도 한다. 이 요리들은 원산지를 떠나 머나먼 문화와 나라로 이동하면서 새로운 음식 문화에서 주연을 차지한 식재료들의 여정을 담고 있으며, 지금은 일상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대단했던 식재료들에 대한 신선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함께 즐기게 한다. 이 책에 소개된 전 세계 63개의 전통 요리들을 통해 7가지 식재료들의 이야기가 독자의 식탁 위에 재현되기를 기대한다.